이번 전시회는 다도해의 숨겨둔 보석으로 불리는 ‘보길도’에 초점을 맞췄다.
건축학과 학생들은 보길도의 주거, 교육, 경제, 관광 분야의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직접 거주자들의 삶에 대해 들어보고, 보길도의 산업과 자연 등을 심도 있게 분석하는 작업을 했다.
학생들은 바지선에 교육 시설을 더한 ‘현지화 직능교육장 개설’을 아이디어로 제시했다. 또 보길도에 외지인이 많이 유입된다는 점을 듣고, 외지인과 원주민 공동체 형성을 위한 소셜 다이닝 중심의 ‘공동주거 공간’구축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전주대 건축학과 학과장 임용민 교수는 “건축의 결과는 항상 정직하다”며 “한 명의 건축가가 태어나는 값진 결과물을 전시장에서 직접 둘러보시고, 그들의 새로운 앞날을 축복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시와 함께 개막식에서는 로디자인 대표 김동진 소장의 초청강연도 진행한다.
이번 전시회는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10시부터 18시까지 진행되며, 월요일은 정기 휴관한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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