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보건소 야외활동 시 진드기 주의 당부
완주보건소 야외활동 시 진드기 주의 당부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18.06.2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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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보건소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관내에 발생, 사망함에 따라 야외활동 주의를 당부했다.

 25일 완주보건소는 SFTS는 현재까지 특별한 치료제나 예방약이 없으며, 전체적인 치명률이 20%에 이르고 고령의 감염자에게 더욱 위험하기 때문에 이 시기에 야외활동을 할 경우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FTS는 숲에 사는 작은소피참진드기가 매개하는 열성질환으로 올해 전북에서 7명이 발생해 4명이 사망했다.

 작은소피참진드기는 주로 숲에 있는 풀과 나무에 붙어 있기 때문에 가급적 풀과 나무와 직접접촉을 피하고 야외 활동 시 긴소매, 긴 바지 장갑과 장화를 착용해 피부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또 풀밭에 앉을 때에는 돗자리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야외 활동 후에는 작업복을 세탁하고 반드시 샤워를 해야 하며, 만약 야외활동 후 진드기에 물린 흔적이 관찰되고 두통 등 고열, 근육통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의료기관에 즉시 방문해야한다.

 현재 완주군에서는 진드기 매개감염병 예방대책을 마련, 13개 부읍면장 긴급회의를 소집해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전 직원의 출장을 통해 1인 1마을 홍보, 마을방송과 야생진드기 예방수칙 전단지를 배부하는 등 감염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지난 5월부터 방역소독기 무료대여 서비스를 시행해, 공공방역이 어려운 주민들이 간단한 사용법과 약품사용에 따른 교육을 받은 후 가까운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휴대용 방역장비를 대여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외에도 11개소에 설치되어있는 에어건을 점검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공원지역 및 다중이용시설에 해충유인퇴치기인 포충기 222대를 4월부터 가동,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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