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환주 남원시장 당선자 “일자리 중심 지역경제 활성화 역점”
이환주 남원시장 당선자 “일자리 중심 지역경제 활성화 역점”
  • 양준천 기자
  • 승인 2018.06.2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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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환주 남원시장
이환주 남원시장의 닉네임은 여러가지가 있다. ‘사관생도처럼 자세가 반듯하다’, ‘행정의 달인이다’, ‘원칙주의자다’, ‘복이 많다’ 등등, 그중에서도 관운이 많다는 말에 대다수 사람들이 동의한다.

지난 2011년 10.26 남원시장 재선거에 당선되면서 그의 관운은 빛을 발했다. 당시 쟁쟁한 후보들을 물리치고 제5기 남원시장에 당선되면서 군웅할거 하던 남원정가를 평정했다.

이번 6.13 남원시장 선거는 초반부터 이 시장이 무난히 당선될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무소속 후보들이 단일화를 이뤄내면서 추격의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결과는 11%로 차이로 이 사장의 승리로 민선 최초 3선 남원시장이 탄생했다.

이 시장은 “중단없는 남원발전을 바라는 시민들의 열망과 더 큰 남원, 더 행복한 남원을 만들어 달라는 시민들의 뜻과 문재인 정부와 함께 더 당당하고 더 큰 걸음으로 남원발전을 이루어나가라는 뜻이 모아진 것이 이번 승리의 원동력이었다”고 말했다.

또 이 시장은 “선거기간 동안 중단했던 국립공공의료대학 유치 업무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지리산친환경전기열차 사업과 문화관광, 일자리 중심 지역경제 활성화 업무를 풀어나가는데 행정력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선거에서 남원시민들이 민선 7기 남원시정의 선장으로 또 다시 이 시장을 선택한 것은 신뢰와 믿음이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남원시민들은 미래비전을 갖고 현안사업을 하나하나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이 사장으로부터 대리 만족감을 느끼기에 충분했다는 여론이다.

함파우 유원지 개발과 향교동 공동묘지 이전이 대표적 사업으로 이 두사업은 전임 시장들이 꺼리던 사업을 과감하게 해결하고 남원예촌·문화도시·예가람길 사업 등은 문화관광 도시 남원의 위상을 한껏 높여주었다.

그러나 민선7기 남원시정은 그리 녹록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남원지역의 최대 현안인 국립공공의료대학을 시작으로 품격있는 문화관광도시 건설·지역경제 활성화 등 이 시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 하나하나가 손쉽지 않은 사업으로 꼽히고 있다.

국립공공의료대학은 남원유치라는 큰 줄기를 결정했지먼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당초 목표인 2020년 이전에 개교하기 위해서는 부지확보를 비롯 건물 구축, 남원의료원 600병상 이상 확충, 의료진 연계구축 등을 서둘러야 한다.

또 국립공공의료대학이 대학의 위상을 갖추기 위해서는 간호대학과 보건계열 학과 신솔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이다.

이 시장은 “현대사회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똑똑한 한 사람보다는 여러 사람의 의견이 일을 풀어나가는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민선 7기는 시민들과 함께 집단 지성의 시대를 열어갈 각오로 남원시민들의 시정에 대한 관심과 성원은 무엇보다 든든한 힘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품격있는 문화관광도시를 민선 7기에 완성한다는 플랜을 밝혔다.

‘더 이상 춘향 하나로는 관광남원이 먹고 살 수 없다’고 판단한 이 시장은 민선5기와 6기 동안 문화관광 인프라 조성사업에 집중한데 이어 민선 7기에는 완벽한 관광인프라를 구축해 관광남원의 화려한 부활을 이뤄낸다는 복안이다.

첫번째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이다.

지리산 찬환경전기열차는 사업이 지연되는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사업이어서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사업이 완공되면 지리산권 겨울관광, 명실상부한 4계절 관광남원을 완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두번째 ▲함파우 모노레일 사업이다.

시내권 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함파우 모노레일 사업도 야심차게 추진한다. 광한루원-천문대-함파우를 잇는 모노레일은 고전적인 관광도시라는 남원관광 이미지를 확실히 바꿔줄 것으로 전망된다.

세번째 ▲남원가야 복원정비와 유적개발 사업이다.

1500여 년전 운봉고원 일원에서 화려한 철기문화를 꽃피웠던 남원가야는 고분군, 제철유적, 산성, 봉수 둥 유적의 수가 200개가 넘는다.

유곡리와 두락리 가야고분군은 지난 3월 국가지정 문화재로 지정된데 이어 5월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대상으로 지정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이 시장은 “도시가 유지·발전하가 위해서는 안정된 기업유치와 좋은 일자리를 발판으로 하는 지역경제 활성화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그 답을 “계층별 좋은 일자리 창출, 전통시장 활성화, 친환경화장품기업, 친환경기업 유치에서 찾기 위해 청년정책팀과 시니어창업 지원센터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문명은 편안한 시기에는 발전하지 않았다”며 “위기라는 말속에는 위험과 기회가 함께 있듯이 위험은 슬기롭게 극복하고 기회는 반드시 붙잡아 건강하고 행복한 남원을 만들어 내겠다”는 3선의 각오를 피력했다.

■이환주 남원시장 프로필

1960년생

 한양대학교 토목과 졸업 및 대학원 석사

 전북대학교 토목공학 박사

 제20회 기술고등고시

 전라북도 비서실장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 개발본부장

 제 7, 8대 남원시장

 

남원=양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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