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지방선거, 떡·식사 제공 등 뒷말 무성
익산 지방선거, 떡·식사 제공 등 뒷말 무성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18.06.2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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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3 지방선거 기간 중 유권자와 단체에게 떡과 식사 등을 제공하고 공보물 허위기재, 거소투표 진행 등 익산 지역 정가와 입후보자들 사이에 뒷말이 무성하게 들리며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6·13 지선에서 정헌율 익산시장, 김대오, 김정수, 김기영, 최영규 4명이 도의원에 당선됐으며, 기존 시의원 25명 중 김경진, 김진규, 소병직, 신동해, 오임선, 유재동, 이순주, 장경호, 한상욱 등 신규 9명이(비례대표 포함) 시의원에 당선됐다.

 이처럼 시장, 도의원, 시의원들이 익산시민들의 소중한 한표를 행사에 당선됐지만 지역 정가와 특히, 낙선한 입후보자와 이들을 지지했던 당사자들 사이에 뒷말과 잡음이 시들지 않고 있다.

 시장선거에서는 허위사실 공표, 관권선거 의혹, 도의원 선거에서도 허위사실 유포, 시의원 선거에서는 특정지역 관변단체 모임에서 식사제공, 선거기간 중 특정지역 주민 다수에게 떡 제공, 공보물 허위기재, 특정인 상대 거소투표 진행, 또한 특정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수백만원을 들여 수십명에게 저녁 식사 제공 등 온갖 잡음이 무성하게 흘러나오고 있다.

 입후보자 A씨에 따르면 “이번에 당선된 시의원 B씨 지역에서 선거기간 중 지역주민들에게 떡을 제공한 것을 목격했으며, 관변단체 모임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식사를 제공한 것을 알고 있다”고 토로했다.

 A씨는 이어 “현재 시의원이 선거 공보물에 자신 혼자만이 추진해 국비와 시비 예산 수백억원을 확보한 것처럼 허위로 공보물을 제작해 지역 유권자들에게 대량으로 살포해 물의를 일으켰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입후보자 사무장에 의하면 “수십명의 저녁식사 자리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해 달라며 지지자가 식사를 제공한 사실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익산시선관위 관계자는 “거소투표 진행에 대해서는 현지 실태조사를 통해 진위파악을 했으며, 다른 것도 문제가 있다면 사법당국에 고발조치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익산경찰 관계자는 “고소와 고발이 접수된 사안에 대해서는 철저히 조사해 엄중조치 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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