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아·태 마스터스게임’ 유치 선언
전북도, ‘아·태 마스터스게임’ 유치 선언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8.06.2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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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중·장년층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제2회 2022년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 대회’를 유치를 공식 선언했다.

본 대회가 유치된다면 올해 전국체전을 시작으로 2019년 소년체전, 2020년 생활체육대축전, 2021년 프레잼버리, 2022년 아?태 마스터스, 2023년 세계잼버리까지 6년 연속 대형 행사를 개최하게 된다.

마스터스 대회는 평균 참가연령이 49세로 기존 엘리트체육 중심이 아닌 생활체육 분야의 가장 각광받는 국제대회다.

도는 시작 단계인 마스터스 대회를 블루오션으로 보고 이를 선점하고자 유치에 뛰어들었다.

은퇴선수(월드챔피언, 올림피언, 국가대표)등이 주로 참석했던 과거와 달리 최근 들어 일반 클럽선수 및 아마추어 선수 등으로 참석의 폭이 넓어지며 그 규모가 커지고 있다.

마스터스 대회 장점은 특별한 경기장 신축 없이 대회 개최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선수들 역시 20만원의 등록비를 내고 참여하고 가족·지인도 함께 전북을 방문할 예정으로 숙박·음식·운송 등 경제적인 파급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전북도민들의 염원인 국제공항 건설 등 각종 인프라 확충을 견인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도는 올해 3월 ‘2025월드마스터스게임’ 유치를 목표로 사전타당성 용역을 준비했다.

하지만 대회를 주관하는 IMGA에서 올림픽 대회를 유치한 나라에서 이듬해 월드마스터스게임을 진행한다고 방침을 정하면서 도는 아태마스터스게임으로 시선을 돌렸다.

지난 5월에는 오는 9월에 열리는 ‘제1회 아·태대회’ 개최지인 말레이시아 페낭을 방문하기도 했다.

다만 고급호텔이나 대중교통 측면에선 다소 미흡하다는 게 국제마스터스 대회 사무국과 도의 입장이다.

여기에 사전 타당성 용역, 체육회, 문체부, 기재부 심의 등 국내절차도 거쳐야 한다.

도는 남은 기간 호텔 등 기반 시설이 확충하고 대회 유치에 먼저 뛰어든 만큼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자신한다.

송하진 지사는 “아·태마스터스 대회는 경기장 신축과 사후 활용이라는 문제도 없고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숨겨진 보물 같은 대회다”며 “내년 하반기에 최종 유치 결정이 될 때까지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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