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남원, 국내 첫 문화도시 지정 도전장
전주-남원, 국내 첫 문화도시 지정 도전장
  • 한훈 기자
  • 승인 2018.06.2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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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지정된 5개 문화도시는 2020년부터 5년 동안 200억 원 투입
▲ 전북도민일보DB
전주·남원시가 우리나라 첫 문화도시 지정에 도전장을 내민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주·남원시가 ‘지역문화진흥법’에 근거한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문화도시 조성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전북도는 오는 8월까지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수립한 후 문체부에 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정 여부는 문체부의 문화도시 조성계획 승인과 사업 컨설팅, 문화도시 지정 심의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 결정된다.

문체부는 오는 8월까지 접수된 전국 시군을 대상으로 사전절차를 진행한 후 5개소를 지정한다. 지정된 문화도시는 2020년부터 5년 동안 200억원(국비 100억, 지방비 100억)이 투입된다. 시군이 제출한 조성계획에 담긴 사업들이 진행된다.

전북도는 전주·남원시 지정을 자신했다. 남원시는 지난 2014년 전국에서 최초로 문화도시형 문화특화지역에 선정됐다. 전주시는 경주와 공주·부여와 함께 역사전통문화도시로 지정됐다. 전주·남원시는 앞서 정부로부터 문화도시의 최적지로 인정받은 전례를 갖고 있다. 전북도는 전주·남원을 시작으로 문화도시 지정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문체부는 오는 2019년 하반기 5개소 지정을 시작으로 오는 2022년까지 30개 시군 내외로 문화도시 지정을 추진한다.

전북도는 전주·남원시를 시작으로 앞서 정부의 문화도시형 문화특화지역에 선정된 군산과 익산, 정읍, 완주, 진안, 임실, 장수 등을 대상으로 지정을 진행한다. 최대 5개 시군의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전북도는 지난 20일 전북연구원에서 문화도시 지정에 관심 있는 시군과 전북도문화관광재단, 전북연구원 등과 논의를 시간을 가졌다. 이날 조광호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책임연구원을 초청해 문화도시 지정과 관련한 주요내용 및 준비 필요사항 등을 논의했다.

김인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새로운 지역발전전략으로 등장한 문화도시 사업에 도내 지자체가 많은 관심을 두고 참여하길 바란다”면서 “도에서도 문화도시 지정에 많은 관심을 두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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