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호·영남 지도자 한마음 성시화대회’ 전주 개최
‘제12회 호·영남 지도자 한마음 성시화대회’ 전주 개최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06.2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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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성시화운동본부 주관으로 제12회 호·영남 지도자 한마음 성시화대회 전북대회가 21일 전주바울교회에서 개최됐다. 신상기 기자
 “연약한 심령을 굳게 세워 주시고, 우둔한 마음을 지혜롭게 하시어 우리 예배를 받아주시옵소서.”

 21일 전주 바울교회에서는 ‘제12회 호·영남 지도자 한마음 성시화대회’가 열렸다.

 이날 오후 개회 예배를 시작으로 막을 연 성시화대회는 전북과 전남, 광주, 부산, 울산, 경남, 경북, 대구, 포항 등 호·영남 지역 기독교 지도자들이 모여 화합과 우의를 다졌다.

 호·영남 지역 각 시·도 기독교 인사들은 전라북도와 전주시, 군산시, 익산시를 비롯해 전주대학교, 전북기독교총연합회 등의 후원에 힘입어 이번 대회를 통해 그리스도 안에서 양 지역의 화합을 도모하게 됐다.

 대회 설교를 맡은 부산성시화 대표회장 허원구 목사는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처럼 체제와 이념이 다른 양국이 평화를 위해 한 자리에 모였듯이 이번 대회가 영남과 호남 지역의 경계를 넘어 한마음, 한 뜻으로 하나되는 자리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지난 2007년부터 영남과 호남지역을 순회하며 진행 중인 한마음 성시화대회는 올해 전북성시화운동본부가 주관해‘형제가 연합하여 함께함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고!’란 주제로 전북 전주에서 대회를 열게 됐다.

 호·영남 지역 성시화운동 본부 관계자들은 이를 위해 올초부터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황인철, 최원탁, 김상기, 박종철, 이충일, 신용수, 김익신, 김도경, 박재신 목사와 이호인 전주대학교 총장이 공동준비위원장으로 참여했다.

 대회 공동대회장은 김종술 전북성시화 대표회장을 비롯해 허원구 부산성시화 대표회장, 최영태 대구성시화 대표회장, 예동렬 울산성시화 대표회장, 채영남 광주성시화 대표회장, 오승균 경남성시화 대표회장, 이관영 경북성시화 대표회장, 박석진 포항성시화 대표회장, 백동조 전남성시화 대표회장 등 호남과 영남 기독교 지도자들이 손을 잡았다.

 송하진 전라북도 지사는 이번 성시화대회에서 축사를 통해 “전라도 정도 천년의 해이자 전라도 방문의 해를 맞아 전라북도를 방문한 기독교 지도자 여러분을 환영한다”며, “서로 한 뜻으로 동행하는 지도자분들의 은혜로운 사역 활동이 이번 성시화대회를 통해 전라북도와 대한민국이 더욱 빛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김승환 전라북도 교육감도 “전북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평화를 위해 힘을 합해 기도로 마음을 모은 전북성시화운동본부의 노고와 열정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행사가 영남과 호남의 화합과 국민 통합이라는 상생의 역사를 새로 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축하했다.

 성시화대회에 참가한 기독교 지도자들은 특별 기도 순서로 호·영남의 화합과 남·북 평화, 동성애법 폐지, 이단 배격 등을 통한 교회 수호를 다짐했다.

 이어서 성시화포럼에는 원팔연 전주 바울교회 원로목사와 채영남 본향교회 목사, 이영환 대전 한밭제일교회 목사가 호·영남화합과 지도자의 리더십에 대해 특강을 가졌다.

 김종술 전북성시화 대표회장은 “대한민국은 기독교가 전래된 이래 예수라는 이름으로 하나였으나 정치 논리와 이념 차이로 나눠져 지역 갈등에 교회들이 단절됐다”며, “이번 성시화대회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거룩함으로 지도자들이 하나가 되어 지역 갈등의 벽을 허물고 동서화합과 국가 복음화에 기여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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