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학생 여름철 농촌봉사활동은 연세대 학생 100여명이 참여하며 익산시 관내 4개면 6개 마을회관에서 숙식하며 마을 환경정비, 고추끈 설치, 가지수확, 메론 곁순 따기, 논 잡초제거 등과 같은 농사일을 도우며 일손부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에게 작지만 커다란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봉사활동 기간에는 각자 역할 분담을 하고 휴대폰을 반납하는 등 스스로 정한 규율에 따라 엄격하게 관리하며 하루 일과를 끝내고 저녁식사 후에는 우리농업의 가치와 우리농산물의 소중함을 배우는 시간으로 학생들이 준비해온 자료를 가지고 FTA이후 농업의 미래와 non-GMO와 같은 먹거리주권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농촌봉사활동 중에 소요되는 쌀은 익산시 지역농협을 통한 공동구매로 구입한 쌀로 식사를 하는데 연세대 학생들 사이에 익산 신동진 쌀 밥맛이 최고로 평가되고 있어 SNS를 통한 우리농산물을 홍보하는 계기도 될 것이다.
한편,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 대학생 농촌봉사활동은 올해 7년차로 봄, 여름, 가을 3번에 걸쳐 익산시농민회와 연대해 익산시 농촌 지역에서 실시되고 농촌 근로이외에 마을어르신들을 위한 네일아트, 마을 잔치 등 농촌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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