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중에는 전북겨레하나 방용승 공동대표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방 공동대표는 민족공동위원회 조직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다.
민족공동위원회 관계자는 “4·27남북정상회담의 성공 개최를 통해 민간단체 교류가 다시 재개됐다”며 “지난 2009년부터 교류가 끊긴 이후 10여년 만이다”고 말했다.
평양에 도착한 이들은 3박4일 일정으로 북한에 체류한다.
이 기간 대표단은 북한 민족화해협의회 관계자들과 모여 앉아 그동안 끊긴 각계각층의 민간교류협력을 다시 추진하는 문제를 논의하게 된다.
또 지난 4월27일 남북 정상이 만나 이뤄낸 판문점선언에 기초한 민족공동행사 추진 방안에 대해서도 머리를 맞댄다.
대표단은 회담을 마친 뒤 오는 23일 오전 평양에서 출발해 심양을 거쳐 귀국하게 된다.
민족공동위원회는 지난 2005년 결성한 통일연대기구다.
남과 북, 해외의 통일운동단체와 인사가 참여했으며 산하에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와 북측위원회, 해외측위원회를 두고 있다.
민족공동위원회는 매년 6월15일과 광복절인 8월15일 남북해외 민간이 한자리에 모여 평화통일의 결의를 다지는 민족공동 행사를 열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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