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일 완주군수 당선인 “15만 자족도시 완주시 초석 놓을 터”
박성일 완주군수 당선인 “15만 자족도시 완주시 초석 놓을 터”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18.06.2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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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무난하게 완주군수 재선에 성공한 박성일 당선인의 얼굴에는 자신감이 묻어난다.

 그도 그럴 것이 선거 기간 중 상대후보의 거센 공격에도 76.83%란 전북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할 정도로 군민들의 신임이 두텁기 때문이다.

 박 당선인은 민선7기에는 군민 소득도 더 올리고, 삶의 질도 더 높여서 행복 으뜸완주, 15만 자족도시 완주시를 꼭 만들어갈 것임을 공언했다.
 

-우선 당선 소감을 밝혀주신다면

 ▲4년 전에 이어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의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직 군민을 바라보며 열심히 뛰겠다는 저의 진심을 믿어주셨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안호영 의원님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당원 동지 여러분께도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완주군수 후보 단수공천 과정은 물론이고, 본선에서도 경쟁후보의 네거티브가 치열했는데, 맞대응을 자제했습니다.

 ▲이번 완주군수 선거가 한반도 평화와 지방분권, 그리고 15만 완주시 대도약을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기에 완주군민에게 비전과 정책 제시를 통해, 우리 완주를 모두가 행복한 으뜸 지역으로 자리매김하는 등 또 하나의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선거에서 각 후보에 대한 명확한 검증은 필요합니다.

 그러나 검증을 핑계로 사실 확인이 이뤄지지 않은 것을 오직 자신만의 당선을 위해 악용하는 것은 근절돼야 합니다.

 저 또한, 선거 과정에서 일부 허위사실에 대해 화도 나기도 했었지만, 지방선거가 참 일꾼을 뽑아야 한다는 신념 아래 오직 정책과 공약으로 유권자에게 호소했습니다.
 

-공약과 관련해 여쭙겠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으로 15만 자족도시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말씀해주십시오.

 ▲15만 자족도시 구축을 위해서는 우선 15만명의 인구 달성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소득이 보장되는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게 중요하지요. 테크노밸리 2단계(64만평), 중소기업 농공단지(10만평) 등 산업단지 조성 및 기업유치를 통해 일자리를 만들 계획입니다.

 또한 이를 받아들일 수 있는 정주여건을 갖춰야 하는데, 삼봉 웰링시티, 미니복합타운 등 1만2000세대의 대규모 주택단지를 조성하는데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둘째로, 선순환 경제구조를 갖는 자족도시 완주시를 만들어야 합니다. 말골재 터널 등 광역교통망 구축 등 30만 규모의 도시기반과 함께 완주교육지원청, 완주군 산림조합 등 공공기관 이전을 추진할 것입니다.

 아울러 교육, 문화, 체육, 복지 등 50만 대도시 수준의 삶의 질을 갖추는 동시에, 고루 잘 사는 완주를 만드는 지역균형발전도 뒤따르도록 하겠습니다.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지역균형발전 조례 제·개정, 지역균형발전 특별회계 별도 운영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앞서 일자리를 말씀하셨듯이, 최근 GM대우 사태 등으로 일자리 창출에 대한 도민들의 요구가 높습니다. 완주군도 일부에서 지적하는 현대차 전주공장 위기 등으로 우려가 많은데요.

 ▲일자리 창출은 새로운 일자리 만드는 것, 그리고 기존 일자리를 지키는 것, 두 가지 트랙으로 진행돼야 합니다.

 먼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앞서 언급한대로, 테크노밸리 2단계(221만㎡) 및 중소기업 농공단지(32만㎡)의 조기 완공(2021년)하고, 추가적으로 농공단지 2단계인 35만㎡ 규모의 첨단 스마트 농공단지를 조성해 스마트 소셜벤처단지 등으로 특화할 것입니다. 또한 완주형 사회적경제인‘소셜굿즈’를 통해 사회적 일자리도 만들겠습니다.

 또 애로 해결 등 맞춤형 행정지원,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기업이 인력 구조조정을 하지 않고, 나아가 신규 투자로 이어질 수 있게 유도하는 게 필요합니다.

 완주군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공개한 ‘2017년 전국기업환경지도’ 경제활동친화성 부문에서 전국 기초지자체 중 1위를 차지한 만큼,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기에 주력할 것입니다.

 이밖에 으뜸상품권 확대로 골목상권을 더욱 살리고, 재래시장에 대해 특성화 및 주차환경 개선 등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완주군은 민선6기 교육예산 투자, 전국 두 번째의 아동친화도시 지정 등 교육에 많은 관심과 투자를 해왔습니다. 민선7기에도 교육은 군정의 최우선 과제겠지요.

 ▲물론입니다. 15만 자족도시 완주시 구축의 핵심은 교육입니다.

 민선7기에는 군-교육청-학부모 대표 등 민관이 참여하는‘교육 거버넌스’를 구축해 전 지역이 나서 교육을 방향을 결정·추진할 생각입니다.

 또 하드웨어로 완주교육청 이전, 한별고 남녀공학 추진, 삼례여중과 중학교 통합, 농촌형 유학센터 등을 추진하고, 소프트웨어로 진로체험, 1자녀 1악기 인재육성, 중고생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 등을 펼쳐나갈 계획으로 있습니다.
 

-국가예산 5천억 시대, 군 예산 7천억 시대를 달성한다고 약속하셨는데요.

 ▲2018년도 국가예산 확보액 3,215억원입니다. 2014년보다 1,073억원 증가한 것이죠.

 집권 여당과 지역 국회의원과의 긴밀한 협조, 폭넓은 중앙 인적 네트워크, 차별화되고 전략적인 공모사업 대응 등 덕분이라고 생각하빈다.

 앞으로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인 지역 푸드플랜, 에너지 자립, 사회적경제 등을 잘 활용하는 발전전략을 구사하고, 중앙과 지방의 인적 네트워크 활용하면 국가예산 5천억 시대는 어려운 목표가 아니라고 봅니다.

 또 군 예산도 2017년 결산총액 6,132억이기 때문에, 국가예산 확보, 지방세원 적극 발굴 등이 이뤄지면, 7천억 시대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끝으로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완주군민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민선6기 공약이행률 97.5%, 4년 연속 공약이행평가 최우수 등급 등을 통해 군민과의 약속을 소중히 여겼던 것처럼, 이번 선거에서 여러분과 했던 약속을 성실히 지키겠습니다.

 그래서 ‘군민 소득도 더 올리고 삶의 질도 더 높여서 모두가 행복한 으뜸완주’를 이루도록 할 것입니다.

 우리 완주의 원대한 목표인 15만 완주시 대도약에 변함없는 성원과 협조를 보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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