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철도·가스·전기 남북러 3각협력”
문 대통령 “철도·가스·전기 남북러 3각협력”
  • 청와대=소인섭 기자
  • 승인 2018.06.2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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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남북러 3각협력이 빠르게 시작할 수 있는 사업으로 철도·가스·전기를 꼽았다.

 문 대통령은 러시아 국빈방문을 하루 앞둔 이날 러시아 공영통신사 타스통신, 일간지 로스카야 가제타, 국영 러시아방송과 가진 합동 인터뷰에서 남북러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철도는 남북철도가 연결이 되고, 그 연결된 남북철도가 러시아 시베리아철도와 연결이 된다면 우리 한국으로부터 유럽까지 이렇게 철도를 통한 물류 이동이 가능해질 것이다”면서 “그것은 북한에게도 큰 경제적 이익이 되고, 우리 한국에게도 엄청난 이득을 주게 되며 러시아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남북 평화체제가 구축되면 한국과 러시아 간 협력에 북한이 참여할 수 있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북한의 경제와 국가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러시아 천연가스가 가스관을 통해 북한으로, 한국으로 공급되고 나아가 해저관들을 통해 일본에까지 공급될 수 있다”며 “전기의 경우도 ‘에너지링 (프로젝트)’ 등으로 동북아 전체가 함께 (협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에서 생산된 전력이 북한과 한국으로, 나아가 일본으로까지 공급된다면 이것이 유라시아 대륙의 공동번영을 촉진하는 길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언급했다.

 청와대=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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