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농기계 임대사업, 영농 효율성 향상
순창군 농기계 임대사업, 영농 효율성 향상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8.06.2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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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농기계임대사업소가 영농철 농민들의 이용이 증가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소형굴삭기 자격증반 교육 모습.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운영하는 농기계 임대사업이 영농철을 맞아 농민들의 농기계 임대 빈도가 높아지면서 경제적 도움은 물론 영농 작업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등 일거양득의 효과를 내고 있다.

 순창군에 따르면 19일 기준으로 농기계임대사업소의 임대실적은 3천381건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그동안 최대 임대실적을 보였던 지난해 상반기 기록을 이미 넘어선 것. 특히 군은 지난해 총 6천381건의 임대실적을 보였고 직·간접적 경제효과도 5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같이 순창군 농기계임대사업소가 인기를 끄는 배경은 유등면에 있는 임대사업소 본소에서 멀리 떨어진 복흥과 쌍치 및 구림지역 주민이 임대사업소를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구림면 삭골에 서부권 임대사업소 분소를 설치해 접근성을 대폭 강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승용관리기와 두둑성형기, 승용예취기 등 여성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여성친화형 장비를 갖춘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더욱이 소형굴착기와 예취기, 감자선별기 등 농작업 환경변화를 꼼꼼하게 파악해 꼭 필요한 농기계를 사 비치한 점은 가장 큰 장점이다. 실제 농기계 대여 순위도 소형굴착기와 전동가위, 관리기 등의 순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밖에도 농기계 순회수리와 소형굴착기 등 소형농기계 자격증반을 운영해 농민들이 농기계 사용을 쉽게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점도 임대사업소의 장점이다. 한편, 순창군 농기계임대사업소는 지난 2017년 농기계 임대사업 평가에서 전국 10위에 선정될 만큼 성공적인 운영을 인정받았다. 또 포상금 2억원으로 SS 퇴비살포기와 차량용 방제기, 저상형 트랙터, 소형굴착기 등 낡거나 부족한 농기계를 사 농민들로부터 더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순창군 농업기술센터 정영은 지도기획계장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임대사업소의 대여 빈도가 높아지는 추세”라며 “많은 분이 임대사업소를 이용해 경제적 이익도 얻으시고 손으로 하기 어려운 농작업에 도움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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