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을지연습 중단 가능성 시사
청와대 을지연습 중단 가능성 시사
  • 청와대=소인섭 기자
  • 승인 2018.06.1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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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가 을지연습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관측됐다.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미 대화 기류에 따라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중단이 결정된 가운데, 청와대가 한국 정부 차원의 군사지원 훈련인 을지연습을 중단하는 방안도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귀추가 주목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브리핑에서 “우리정부 차원의 을지연습 중단이 가능한가”란 질문에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그러나 “(중단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고 논의 중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대변인은 “몇 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는데 UFG처럼 중단·유예(suspend)를 하는 방식이 있고 또 예전처럼 하는 방법도 있으며 세 번째로는 상황에 맞게 성격을 좀 변화시켜서 하는 방법도 있다”면서 “그 중에 하나가 결정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UFG 연습 중단에 북한도 상응하는 조처를 할 것으로 보나’란 질문에 김 대변은 “상응하는 조처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대화가 계속되고 비핵화의 실천적 모습이 지속되는 한 (북한의 반응도) 맞물려서 돌아가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청와대=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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