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방화 용의자 화상 심각
군산 방화 용의자 화상 심각
  • 김기주 기자
  • 승인 2018.06.1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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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마친 뒤 영장 신청 예정
 33명의 사상자를 낸 군산 주점 방화 용의자 이모(55)씨의 건강 상태가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방화과정에서 몸에 불이 붙어 전신 70%에 2도 화상을 입은 이씨는 현재 경기도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범행 당시 이씨는 인화물질을 부어 라이터를 불을 붙이는 과정에서 자신의 몸에도 불길이 옮겨 붙었다.

 경찰은 이씨의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판단, 수감이 불가능해 구속영장 신청을 치료 이후로 미뤘다고 설명했다.

 긴급체포 시한이 끝나는 20일 오전 이씨를 우선 석방한 뒤 현주건조물방화치사 혐의로 다시 체포 영장을 발부받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씨의 도주를 차단하기 위해 병원 주변에 경력을 배치했다.

 지난 17일 술값 시비로 업주와 말다툼을 벌인 이씨의 방화로 3명이 숨지고 30명이 부상을 입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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