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우체국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황현중씨(시인·평론가)가 첫 산문집을 출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황현중 국장의 첫 산문집 ‘딴짓 여로’는 막막하고 느꺼운 삶의 길 위에서 발견한 사소한 일과 생각을 총 76편(4부)의 소박하면서도 서정성 강한 미문(美文)으로 담아냈다. 시인 특유의 따뜻한 사유와 진솔한 인간미가 돋보이는 저자의 작품은, 평범한 일상을 매력적인 언어로 승화시켜 경쟁과 자본의 논리에 함몰된 현대인에게 순수하고 맑은 서정을 다시 되돌려 주고 있다는 점에서 특히 눈길을 끈다.황현중 국장은 부안 출신으로 한국시사문단을 통해 시와 평론으로 등단했다.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시사문단가협회 회원, 한국시사문단 신인상 심사위원, 북한강문학제 추진위원 등을 맡고 있으며, 제6회 북한강문학상과 제9회 효석문학상을 수상했다.
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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