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공무원 영농철 농촌일손돕기 힘 모아
김제시 공무원 영농철 농촌일손돕기 힘 모아
  • 김제=조원영 기자
  • 승인 2018.06.17 15: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제시 백구면사무소(면장 정관주) 공무원 15명은 바쁜 영농철을 맞아 백구면 월봉리 부용마을 김도희 포도재배농가를 방문해 4,768㎡ 포도밭에서 곁순 따기 및 지네발 제거 등 농촌일손돕기 지원을 펼쳤다.

 이날 면사무소 직원들은 일손돕기 활동을 하면서 직접 농촌 현장의 어려움을 체감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찜통 같은 비닐하우스 속에서의 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농가와의 소통의 시간을 갖는 등 화기애애한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일손돕기를 펼쳤다.

 포도재배농가 김도희 씨는 “바쁜 영농철, 일손 구하기 어려운 시기에 공무원들이 시간을 내어 힘을 보태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김제시 공덕면사무소(면장 최세진) 직원들은 일손이 모자라 모내기가 늦어지고 있는 농가를 찾아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이날 면사무소 직원들은 보리수확으로 모내기가 늦어져 곤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찾아 트럭으로 모판을 날라 이앙기에 싣는 작업을 하고 모판을 정리하는 등의 일손돕기를 펼쳐 적기영농에 도움이 됐다.

 이 날 일손돕기에 참여한 공덕면사무소 이은혜 주무관은 “우리가 먹는 쌀밥이 이렇게 고된 과정을 통해 생산된다는 것을 알고 새삼 영농에 혼신의 힘을 다하는 농민에게 감사함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김제시청 체육청소년과(과장 구명석) 직원들은 청하면 관상리 양파 농가를 찾아 양파 수확 일손돕기를 펼쳤다.

 이날 직원들은 양파값 하락과 일손 부족으로 양파 수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일손을 돕고, 실의에 빠져 있는 농업인에게 희망을 전달하고자 무더운 날씨임에도 즐거운 마음으로 일손돕기에 임했고, 직접 준비한 새참과 점심을 함께 먹으며, 농가의 고충을 듣고 격려해 주는 시간을 가졌다.

 구명석 체육청소년과 과장은 “아무리 양파값이 싸다고 해도 제때 수확을 못 하는 농민의 마음은 안타까울 수밖에 없는 것”이라면서, “농민이 땀 흘린 만큼의 보람이 얻어지는 우리 사회가 되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일손돕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김제=조원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