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교사 2명, 전북기계공고 교육활동 참여
베트남 교사 2명, 전북기계공고 교육활동 참여
  • 김혜지 기자
  • 승인 2018.06.17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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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현직교사 2명이 전북을 방문해 직접 한국 학생들을 가르치는 특별한 수업을 진행했다.

지난 3월부터 석달 동안 전북기계공업고등학교에서는 베트남 교사 Pham Thi Thai(31), Nguyen Thi Dinh(41)을 초청해 다양한 수업 과정을 운영했다.

이들은 모두 베트남에서 풍부한 교육 경력을 가진 현직 중등교사로 각각 수학과 IT를 전공했다.

두명의 베트남 교사는 한 달 동안 현지적응 및 한국인 협력교사(수학 소찬섭)의 수업을 참관했고, 이후 기계공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와 베트남어로 수업을 진행했다.

또한 ‘베트남 문화’를 주제로 경제, 문화, 사회, 그리고 베트남 청소년에게 한국의 K-POP열풍에 대하여 협력수업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소찬섭 교사(수학)는 “처음 시작할 때는 프로그램과 관련된 업무에 대한 걱정과 부담이 컸는데 프로그램에 참여한 3개월 동안 배움과 즐거움이 더 커진 것 같다”며 “초청교사 선생님들과 함께 생활한 3개월의 시간 동안 잊지 못할 알찬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위성욱 교장은 “마이스터고 공업계 고등학교로 취업에 집중하다보니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이번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한층 더 성장할 기회를 얻게 된 것 같다”며 “앞으로 글로벌 세계화시대에 맞춰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며 우리 아이들에게 새로운 것을 접하는 좋은 기회가 더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기계공고는 2018년 교육부가 주관하고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에서 주최하는 ‘다문화가정 대상 국가와의 교사교류사업’ 운영 학교로 지정돼 이번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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