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에 즐기는 세시풍속,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즐겨요
단오에 즐기는 세시풍속,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즐겨요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8.06.1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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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조현중)은 우리나라 4대 명절 중 하나인 단오(음력 5월 5일)를 맞아 18일에 단오 체험행사를 운영한다.

 단오(端午)는 ‘높은 신이 내려오는 날’ 혹은 ‘연중 최고의 날’이라는 뜻으로 여름의 뜨거운 기운을 몰고 온다고 하여 선조들이 절기상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던 명절이다.

 이번 행사는 단오를 통해 선조들이 만들고 누렸던 단오의 문화와 그 의미를 되새기고 그들의 지혜를 공감하고자 마련됐다.

 주요 행사로는 ▲ 임금이 신하들에게 여름을 건강하게 날 수 있기를 기원하며 선물한 ‘단오선(端午扇)’ 부채 만들기, ▲ 단옷날 잡귀와 병화를 물리치기 위해 오방색의 실을 꼬아 팔뚝에 동여매는 ‘행복을 담은 장명루(長命縷, 장수를 기원하는 오색팔찌)’ 팔찌 만들기 등의 체험을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이밖에 국립무형유산원 앞마당에는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쌍륙놀이, 고누놀이, 제기차기, 활쏘기, 비석치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 체험도 진행될 예정이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쌍륙놀이는 쌍륙(雙六)이라 불리는 판에 2개의 주사위를 던져 나온 수에 따라 30개의 말을 움직이며 하는 실내 전통놀이다. 고누놀이는 땅이나 종이에 말밭을 그려놓고 두 편으로 나누어 말을 떼거나 말 길을 막는 놀이다.

 참여 신청은 행사 당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선착순(350명 내외)으로 가능하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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