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현역 11명 중 9명 당선
6.13지방선거 현역 11명 중 9명 당선
  • 특별취재단
  • 승인 2018.06.1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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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에서 전북은 ‘현직 프리미엄’ 영향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북에선 단체장과 교육감 선거에 총 11명의 현직이 출마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비롯해 김승수 전주시장, 정헌율 익산시장, 이환주 남원시장, 박성일 완주군수, 이항로 진안군수, 심민 임실군수, 황숙주 순창군수, 김종규 부안군수, 박우정 고창군수 등이 재선을 노렸다.

이환주 남원시장과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은 3선에 도전했다.

선거 결과 고창과 부안을 제외한 9명의 현직 후보가 다시 한번 직을 유지하게 됐다. 전체 현직 출마자의 82%가 재선출된 것으로 지역에서 차지하는 ‘현직 프리미엄’의 막대한 영향력이 또 한번 확인됐다.

송하진 지사는 70.6%의 높은 득표율로 도민의 재신임을 받았고 김승수 전주시장도 64.2%의 지지를 받아 2위 후보에 압도적인 표 차이로 승리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선거 다음날인 14일 오전에야 당선 여부가 가려지는 등 치열한 경합 끝에 김영배 후보를 3.8%p차이로 따돌리고 재선 고지를 밟았다.

또한 이환주 남원시장은 55.5%, 박성일 완주군수는 76.8%, 이항로 진안군수 70.6%의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고 심민 임실군수 53.5%, 황숙주 순창군수 51.1%로 과반 이상의 표를 획득했다.

김승환 도교육감은 지역 내 높은 인지도와 절대 지지층을 발판으로 2위인 서거석 후보를 누르고 전국 최초로 3선 등정에 성공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현직 프리미엄은 민주당의 거센 광풍마저 잠재웠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도내 정당지지율 3위에 머무른 민주평화당 소속이며 심민 임실군수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민주당 후보에 승리하는 기염을 토했다.

정가에선 현직 단체장들이 기존 선거를 치르면서 조직을 잘 갖췄고 현장행정을 통해 지지기반을 탄탄하게 하는 등 유리한 측면이 많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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