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순창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순창군 복흥면 한 투표소에서 순창군수 후보와 도의원 후보자 등 특정인 3명의 이름이 적힌 기표소가 발견됐다.
세 후보자의 이름은 기표소 곳곳에 적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장면을 목격한 한 유권자는 즉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알렸고 해당 기표소는 철거됐다.
선관위는 비밀투표를 보장하기 위한 공간에서 특정 후보를 홍보하려던 것으로 보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투표에 지장을 주지 않고자 해당 기표소를 철거했다”며 “투표가 끝나면 이름을 적은 사람을 찾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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