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학습병행제’로 일과 학습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일학습병행제’로 일과 학습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 정희성
  • 승인 2018.06.14 17: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학습병행제’는 독일·스위스식 도제제도를 한국의 실정에 맞게 설계한“도제식 교육훈련제도”로 기업이 청년 등을 선(先)채용 후 NCS(국가직무능력표준)를 기반으로 현장훈련을 실시하고, 학교·공동훈련센터의 보완적 이론교육을 통해 숙련형성 및 자격취득까지 연계하는 현장중심의 교육훈련제도로 2013년 9월 시범 도입되어 운영 중이다.

일학습병행제의 특징은 교육훈련 내용, 운영방법 등을 외부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기업이 주도하고, 일정한 인증기준을 충족하는 교육훈련프로그램에 따라 생산현장에서 실제 사용되는 시설·장비를 활용한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습득한 학습참여자의 직무능력을 평가하여 도제자격을 부여할 예정이다.

일학습병행제 참여기업은 정부로부터 훈련과정 개발 지원비(450만원∼850만원), 학습도구지원·컨설팅(130만원∼390만원), 기업현장교사 수당(연간 400만원∼1,600만원), 행정담당자 수당(연간 300만원 한도), 실비수준의 현장훈련 및 이론교육 소요비용, 학습근로자당 매월 40만원의 훈련지원금도 지원받는다.

산업기술은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여 교육훈련기관에서의 교육으로는 기업에 꼭 맞는 인력을 양성하기 어려워졌으며, 화려한 스펙을 쌓은 사람을 채용해도 기업현장에 투입하기 위해서는 다시 교육을 시켜야 하는 현실에서 기업은 필요한 인재를 직접 키우고, 청년은 불필요한 스펙쌓기와 학벌 위주의 문화를 탈피하여 기업에 근무하면서 현장에 맞는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는 것이 핵심인 일학습병행제는 일과 학습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기회임이 분명하다.

2018년 4월말 현재 전북지역에서는 345개 기업에서 1,221명의 학습근로자가 훈련 중에 있어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은 학습기업의 훈련내용·현장교사 확보 여부 및 학습관리 현황과 학습근로자 근로조건, 안전·보건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하여 일학습병행제가 내실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일학습병행제에 참여를 원하는 기업과 청년은 HRD-Net 또는 한국산업인력공단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정보를 구할 수 있고, 한국산업인력공단 전북지사 일학습지원팀(☏210-9201)과 전주고용센터 직업능력팀(☏270-9298)으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 받을 수 있다.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전주고용센터 직업능력개발팀 정희성 팀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