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실시된 전국동시지방선거 정당 득표율에 따라 배분되는 광역의원 비례대표를 4년전 배분받았던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명맥이 끊길 위기에 처했다.
14일 오전 12시 30분 기준으로 광역의원 배분을 위한 정당투표 지지율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68.10%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정의당(12.27%)과 민주평화당(9.88%)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그동안 꾸준히 광역의원 비례대표를 배출했던 자유한국당은 2~3위와 격차를 보이고 있어 이번 선거에서는 광역의원 비례대표 배출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또 광역의원 비례대표 후보등록을 한 바른미래당과 민중당, 녹색당 등도 한자릿수 지지율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광역의원 39명 가운데 비례대표로 선출하는 4명은 당 지지율 1위인 더불어민주당과 2~3위를 차지하고 있는 정의당과 민주평화당에 배분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정당 지지율에 따라 각 정당에 배분되는 광역비례의원은 4명 가운데 특정 정당에 2명 이상 배분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광역의원 비례대표는 더불어민주당에 2명, 2~3위를 차지하고 있는 정의당과 민주평화당에 각각 1명씩 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1번은 여성인 박희자 후보, 2번은 남성인 진형석 후보다.
또 정의당 최영심, 평화당은 홍성임 후보가 각각 1순위로 등록했다.
한편 4년전 지방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이 2명, 자유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 1명, 해산된 통합진보당이 각각 1명씩 배정받았다.
특별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