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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만 환호 vs 나머지는 침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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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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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캠프가 순풍을 탄 가운데 거친 풍랑에 휩쓸린 다른 당 후보 진영은 침묵에 빠졌다.

 13일 오후 6시 방송 3사 공동 출구조사가 발표되자 각 정당 전북도당과 도지사 캠프는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민주당 전북도당 사무실 6시 5분. 침묵을 깨고 일제히 환호성이 터졌다. 송하진 도지사 후보자가 75%로 압도한 순간이다. 김윤덕 도당 위원장과 당직자들은 사무실을 돌며 서로 악수하고 지지자들과도 승리를 자축했다. 김 위원장은 “수고했다”는 짧은 말을 당직자들에게 남기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 했다. 시간의 흐를수록 방문자가 늘면서 민주당 당사는 축제분위기가 고조됐다.

 신재봉 자유한국당 후보 사무소는 적막한 분위기 그대로였다. 비슷한 시각 홍준표 대표가 대표직 사의를 시사한 가운데 신 후보는 4년전 후보에 비해 크게 뒤진 것으로 나타나자 격분했다. 신 후보는 지지자 등 10여명과 함께한 자리에서 “심부름 할 수 있게 10% 이상은 지지해 줘야 하는데 아직 전북인이 깨어나지 않은 것 같다”고 낮은 지지율을 도민에 돌렸다.

 바른미래당 도당 사무실 분위기는 심각했다. 도당 공동위원장 모두 서울에서 내려오지 않은 채 사무원과 비례대표 후보 두 사람이 자리를 지켰다. 사무처 관계자는 오히려 ‘한국당의 참패’로 화제를 돌렸다. 농어촌 지역은 특히 분당으로 인해 인지도가 없었고 한국당과 곧 합칠 정당이라는 평화당의 프레임 전략의 희생을 떠올렸다.
   
 
    “아…”

민주평화당 전북도당 사무실에선 탄식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한산한 사무실은 침묵까지 더해져 초라함마저 느껴졌다. 전북도지사 출구조사 결과를 응시한 유성엽·김광수·김종회 국회의원을 비롯한 임정엽·이현웅 후보는 한참이나 자리를 뜨지 못했다. 시간이 조금 흐르자 한 사람씩 자리를 피했다. 후보자들은 옆 사람과 가끔 대화를 나눌 뿐 침묵을 계속해서 유지했다.
   
 
     정의당 사무실은 무서운 침묵이 흘렀다. 권태홍 도지사·오형수 전주시장 후보 등 출마자와 지지자들은 도당 사무실에 모여 차분히 개표방송을 지켜봤다. 숨소리 조차 들리지 않은 가운데 광주지역 선거에서 정의당 후보가 2위로 나오자 “우리가 2등이다”면서 애써 반겼다. 권 후보는 오히려 “정당 지지율 15% 기대한다”면서 지지자들을 독려했다.

 민중당은 1당 독주가 심하다는 평을 했다. 이광석 도지사 후보 캠프가 꾸려진 민중당 도당에는 10여 명이 자리를 함께하며 결과를 지켜봤다. 이런 가운데 캠프 관계자는 “후보 능력보다는 신생정당으로 보여져 인지도가 낮아 이런 결과가 나왔고,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영향이지 후보에 대한 평가가 아니다”고 애써 위안했다. 그러나 오히려 담담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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