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 공천 파행으로 재경선을 통해 정읍시장 후보로 확정된 유진섭 당선자는 후보등록 마감일인 25일 오후에 중앙당 간부가 KTX를 타고 내려와 공천장을 전달해 후보 등록을 마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유 당선자의 후보 등록이 긴박하게 진행된 것은 민주당 당내경선이 지난달 23일 실시된 데 이어 재심신청 기간이 2일 소요된 데 따른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초 이학수·유진섭·김석철 후보 등 3명을 대상으로 경선을 실시한 후 이학수 후보가 1위를 차지했으나 중앙당 최고위는 선거법 위반 등을 내세워 이 후보를 ‘배제’한 후 유·김 후보 2명을 대상으로 재경선을 실시해 유 후보를 정읍시장 후보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유 후보는 지난달초 경선이 끝난 후 2위로 탈락함에 따라 사실상 선거운동을 끝내고 당내 경선 1위 후보 선거지원 등을 내부적으로 결정했다.
그러나 유 당선자는 경선이 끝난 지 2주일만에 재경선이 결정된 후 선거캠프를 재가동한 후 재경선에서 김 후보를 꺾으며 공천장을 거머쥔 후 20여일간의 선거운동기간 동안 표심잡기에 총력전을 펼칠 끝에 앞으로 4년간 정읍을 이끌어갈 시장으로 당선되는 파란을 연출했다.
유 당선자는 이뿐만 아니라 지난 1월 모 언론사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6%대를 얻어 8명중 최하위인 6위로 출발했으나 이후 여론조사에서 15%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유 당선자는 정읍시장 후보로 확정된 후 공천 파행을 극복하며 본보 여론조사에서 40%대를 기록하며 불과 5개월여만에 여론조사 꼴찌 후보가 본 선거에서 당선되는 기염을 토했다.
특별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