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포해수욕장, 올 여름 개장 불투명
고사포해수욕장, 올 여름 개장 불투명
  • 방선동 기자
  • 승인 2018.06.1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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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타야영장 조성 공사로 인해 미개장 예정
 국립공원관리공단 변산반도사무소가 변산면 운산리 고사포해수욕장 일원 22,715㎡에 자동차야영장을 조성할 계획인 가운데 부안군이 탐방객 이용편익을 위해 미개장 할 방침인 것으로 밝혀졌다.

부안군은 고사포해수욕장을 오는 7월 6일부터 8월 16일까지 42일간 개장해 해수욕객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명구조장비, 수영한계선부표 등 해수욕장 안전관리에 역점을 두고 개장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현재 국립공원관리공단 변산반도사무소는 지난해 5월부터 오는 12월까지 고사포 자동차야영장 조성을 위해 공사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중에 있다.

고사포 자동차야영장 조성공사가 시행으로 시점은 해수욕장 및 국립공원 탐방객의 주요내방 시기와 겹쳐 주요 편의시설과 고사포의 명물인 소나무 숲 폐쇄 등 이용객 불편사항 초래 및 지역민 집단민원이 예상되고 있다.

 부안군은 해수욕장 개장을 위한 기본시설 운영은 필수조건이나 미운영 상황에서 탐방객 이용편익 도모 및 민원해소를 위해 고사포 해수욕장 개장기간 이후 자동차야영장 조성공사를 요구하고 있다.

 변산반도 국립공원사무소는 여름철 성수기 공사구간 일부를 폐쇄하고 성수기 이후 전체구간을 폐쇄할 계획이다.

  부안군 관계자는 “운영해수욕장 이용객의 필수 편익시설인 화장실, 샤워장의 일부개방 조치만으로 반쪽운영 시 송림이 아름다운 고사포 해수욕장의 이미지 실추 등 역효과가 발생한다”며 “국립공원 관리공단 본사를 방문해 공사구간 전체에 대해 개방운영을 건의하고 불수용 시 고사포해수욕장을 개장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부안=방선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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