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가 12일 ‘청춘의 꿈과 열정을 온누리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2018년 하계 해외봉사단을 출범했다.
이번 해외봉사단에서 몽골 단장으로 참여하는 김규환 교수는 “항상 생각만 하다가 더는 미룰 수 없어 학생들과 함께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몽골은 특히 교육 분야가 열악하기 때문에 이를 중점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며 “우리 봉사단은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교육이 아니라 새로운 분야를 체험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방식으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번 전주대 해외봉사단에는 총 80여명이 참여하며 미얀마(양곤, 흘라잉따이아 빈민촌)과 캄보디아(프놈펜, 꼬마비전센터), 몽골(울란바토르, 122번 학교)로 총 3개팀이 파견된다. 이들은 교육팀, 문화예능팀, IT팀, 지원팀으로 나눠 봉사활동을 하게 된다.
김 교수는 “이번 봉사활동에서 우리 학생들이 부족함을 느끼는 부분을 파악해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며 “학생들이 낯선 환경으로 인해 어려움을 느끼거나, 예상치 못한 갈등 상황에 놓일 경우을 대비해 현명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 교수는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학생들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우리 학생들이 자기의 노력과 시간을 투자하고 자신을 희생하면서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만큼 많은 보람을 얻고, 한층 더 성숙해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몽골 지역 학생들에게 사랑과 배려를 전하는 것을 비롯해 봉사자 간에도 좋은 관계를 형성해 나가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봉사활동에 다녀온 뒤에도 몽골과 지속적인 관계를 이어가고 싶다는 김 교수는 “대한민국을 대표해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만큼 해당 지역의 국가기관과 유대적인 관계를 형성해 한국을 또 전주대를 홍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귀국 후에도 몽골 학생들을 위해 꾸준히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전주대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열심히 개발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혜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