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선]인구는 감소, 유권자는 증가
[6.13지선]인구는 감소, 유권자는 증가
  • 특별취재단
  • 승인 2018.06.1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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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에서 전북의 나이테가 곳곳에서 감지된다. 지방선거가 치러질수록 인구는 감소하는 반면 유권자는 증가하는 웃을 수 없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6.13 지방선거의 전북유권자는 152만7천729명이다. 전북인구 184만8천198명 중 82.7%가 선거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지방선거는 유권자로 따지면 역대 최다 인원이 선거에 참여한다.

 지난 1995년 6월 27일 치러진 제1회 지방선거의 유권자와 비교하면 12만명이 늘어난 인원이다. 당시 지방선거 유권자는 140만 419명에 불과했다. 반면 인구는 정반대다.

 제1회 지방선거에서 전북인구는 200만명을 넘었다. 올 지방선거 인구와 비교하면 15만명 이상이 많은 수다.

 이처럼 전북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해 왔지만 반비례로 유권자는 지속적으로 늘어왔다.

 실제로 제2회 지방선거의 전북유권자는 140만 419명이다. 인구 중 69.9%(인구 200만3천516명)가 유권자에 포함됐다. 제3회 지방선거 유권자는 153만 3천59명(인구 208만7천152명), 제4회 지방선거는 142만 9천632명(인구 187만7천995명), 제5회 지방선거는 144만2천805명(인구 185만6천971명), 제6회 지방선거는 154만 9천440명(인구 190만8천988명)이다.

 대표적인 통계로 인구대비 유권자 비율은 제1회 지방선거에서 67.9%에서 이번 제7회 지방선거에서는 82.7%까지 늘어났다. 유권자와 인구가 등락을 반복해 왔지만, 인구는 감소세를 유권자는 증가세를 이어왔다는 의미다. 이는 저출산·고령화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 낮은 출산율로 투표권이 없는 인구가 점진적으로 적어졌고, 고령화로 말미암아 유권자가 늘었다는 것이다. 전북의 인구감소와 고령화·저출산의 심각성이 지방선거에서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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