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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 회담 ‘베리 굿’, 전북이 대응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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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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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싱가포르에서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이 열렸다. 13일은 제7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를 하는 날이다. 이렇게 하루 사이가 긴박하고 중요한 때는 일찍이 없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정상회담은 성공적이었다. 한반도 정세에서 70년간 묵은 감정을 씻어내는 힐링의 시간이었다. 어제 회담의 결과를 놓고, 우리 전북은 속도감 있게 대응해 타지역보다 선제적으로 나서야 한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는 남북교류협력범제주도민본부를 구성해 감귤 북한보내기사업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참으로 절묘하다. 순발력이 있는 후보이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싱가포르에 도착해 ‘베리 굿’을 표현할 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하루 종일 호텔에서 숙고를 이어갈 때 우리는 이런 정황으로 미루어 좋은 결과를 어느 정도 예측했다. 6·13 동시 지방선거 후보자라면 이번 회담이 오래전부터 특정됐기 때문에 실패와 성공의 두 경우를 놓고 이에 맞는 각 지역별 정책을 준비했다가 회담이 끝나자마자 멋지게 정책발표를 했어야 한다. 그런데 이게 웬 일인가. 상당수의 후보들이 상대의 흠집 내기나 네거티브를 하는 것이 아닌가. 이러한 후보자가 있는 한 지역은 한 발짝도 미래로 나가지 못할 것이다. 이제 평화시대의 정책대안이 제시돼야 한다. 지방이라고 뒷짐만 지고 있으면 그만큼 타 지역에게 선점을 빼앗길 뿐이다.  

 이제 양 정상이 합의한 바와 같이 한반도의 경제협력의 분위기는 냉전의 구조를 해체시키게 될 것이다. 평화체제 시대를 맞이해 우리 전북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전북도의 실정에 맞는 대응전략이 필요하다. 17개 시·도가 같은 조건에서 출발했으니 어느 곳이 먼저 더 좋은 정책으로 달려가느냐가 남북경협의 성공 열쇠를 가질 수 있다. 예컨대 개성공단 재가동에 따른 기업진출 및 연계, 내륙철도 연결에 따른 농산물 유통, 남북관광에 따른 전북관광의 마케팅 등 수 많은 대응전략이 회담이 끝나자마자 발표됐어야 한다. 한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후보에게 표를 주는 우를 범하지 않았으면 한다. 북미 정상 회담이 ‘베리 굿’이라 하니 발 빠르게 이에 적합한 전북의 대응전략이 있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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