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은 이날 옥도면 비응항 서쪽 5km 해상에서 17개 기관 및 민간업체, 선박 19척, 연인원 200여 명이 동원된 가운데 해상방제훈련을 펼쳤다.
이날 훈련은 화물을 싣고 가던 선박이 조타기 고장으로 방파제와 충돌하면서 실려 있던 B-C 기름이 해상으로 유출되는 상황을 가정해 해상으로 유출되는 기름을 서둘러 막고 확산방지와 회수, 방제하는 훈련을 가졌다.
특히 수심이 낮아 대형 방제선박의 진입이 불가능한 상황을 전문적으로 훈련했으며 국내 유일의 항공방제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만큼 헬기에서 직접 오일 펜스를 운반한 뒤 기름확산을 막는 훈련도 진행했다.
박종묵 서장은 “해양오염 대비의 첫 번째는 사고 예방, 두 번째는 초동조치 그리고 마지막이 확산한 기름을 회수하는 방제조치”라며 “어느 단계 하나 소홀함 없이 깨끗한 전북도 바다를 위해 지속적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경은 화학물질 해상유출, 해상 기름 유출, 해안가 오염피해를 대비하기 위해 연중 지속적인 훈련과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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