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국악원, 흥미진진한 ‘국악의 진귀한 성찬’
전북도립국악원, 흥미진진한 ‘국악의 진귀한 성찬’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8.06.1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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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북도립국악원(원장 이태근)이 ‘2018 목요국악예술무대’ 상반기 아홉 번째 무대로 세 개의 예술단이 합동으로 준비한 공연을 14일 저녁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선보인다.

 ‘국악! 아는 만큼 즐겁지 아니한가’를 테마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는 창극단 고승조 단원의 안내로 국악 실내악과 판소리, 친근한 민요, 흥겨운 멋을 한껏 풀어내는 춤사위 등을 경험할 수 있다.

 관현악단은 시대의 감성에 맞게 만든 창작 국악곡 ‘Fly to the sky’와 ‘내게 주어진 시간’을 국악실내악단의 구성으로 연주한다. 대금에는 박상후·서정미, 피리에 안혜숙·박지중, 가야금에 백은선·김정연, 해금에 고은현·조진용·심재린, 거문고에 위은영, 아쟁에 박인정·강택홍, 타악에 김인두·장인선·박진희·차상윤, 신디에 박덕귀, 소금에 조용오, 대피리에 서인철 단원이 함께한다.

 무용단은 옛 선비들의 정신과 기품을 담은 춤 ‘풍류시나위’와 경쾌한 장단에 맞추어 통일된 움직임을 선보이는 ‘장고춤’을 선보인다.

 김지춘·송형준·이종민·오대원·박근진·노태호 단원이 ‘풍류시나위’로 학처럼 가벼우면서도 절제된 남성의 춤사위를 선보인다. 또 이현주 외 8명의 단원이 아름다운 여인들의 자태와 의상의 색조가 춤의 멋을 더하는 ‘장구춤’을 준비한다.

 창극단은 판소리‘춘향가’중에서 이몽룡이 암행어사가 되어 남원골로 들어가기 전 춘향과의 추억을 회상하는 ‘박석치 고개에 올라서서’ 대목과 남도민요 ‘신뱃노래’, ‘신사철가’를 무대에 올린다.

 ‘박석치 올라서서’ 대목은 소리에 김정훈, 고수에 박추우 단원이 준비하고, 남도민요는 관현악단 수성반주에 맞춰 최삼순·문영주·박영순·최현주·이연정·최경희·배옥진·한단영 단원이 우리 소리의 매력을 전달한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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