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들의 사회적 책임 높아졌다
유권자들의 사회적 책임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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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6.1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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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선거 투표 참여에 대한 유권자들의 열기가 뜨겁다. 6.13 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사전투표에서 전북지역 투표율이 27.81%를 기록했다. 전북 유권자 42만 4,883명이 투표장을 찾은 것이다. 사전투표를 실시한 이후 역대 최고의 투표율이다. 전국 투표율 20.14%를 크게 웃돌면서 전남 31.73%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두 번째로 높다. 지방선거에 대한 무관심을 우려했던 예측과는 달리 높은 사전투표율이다. 

 전북도민들의 선거에 대한 관심은 달라진 유권자 의식과 함께 치열한 지역 선거판의 영향으로 보인다. 높은 사전투표율은 무엇보다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의 결과이다. 촛불 혁명과 투표 참여를 통해 정치를 바꾸고 사회를 변화시킨 경험이 유권자들을 사전투표장으로 이끈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투표가 유권자의 당연한 권리를 넘어 참여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새로운 선거 문화로 정착하고 있다고 본다. SNS(사회관계망)를 통한 유권자들의 인증사진은 이를 반증하고 있다.

 높은 사전투표율은 전북지역 선거가 치열하다는 분석이다. 전북 지방선거전은 전북교육감 선거와 단체장 선거를 중심으로 후보들의 치열한 경쟁을 넘어서 민심이 격돌하고 있는 모습이다. 단체장 선거는 익산, 남원, 무주, 임실에서 후보 간 양자 대결을 벌이고 있으며, 정읍, 장수, 순창 등 접전 지역이 늘면서 후보 간 총성 없는 전쟁이 높은 사전투표율로 나타나고 있다. 후보 간 경합이 치열한 임실지역이 37.36%, 장수가 40.45%로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유권자들의 지방선거에 대한 높은 관심과 책임 있는 한 표는 풀뿌리 민주주의인 전북 지방자치를 한 단계 성숙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민선 7기 지방자치단체는 자치 권한 확대로 과거보다 막강한 권한을 준다. 영향력이 막대한 만큼 단체장이나 지방의원을 잘 뽑으면 자치발전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으며 반면, 잘못 선출하면 그만큼 폐해가 클 수 있다. 유권자들이 적극적인 투표 참여 못지않게 자질과 역량을 갖춘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 지역 변화와 발전을 이끌 후보가 누구인지 살펴보고 책임 있는 한 표를 행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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