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격포항 남방파제 북방 2마일 해상에서 실시된 훈련은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 대비 각 기능별 유기적인 협력과 현장 초동대응능력 향상에 목적을 두었다.
훈련은 유해화학물질운반선이 정박 중 기상불량으로 닻이 끌리며 암초에 접촉되어 선체 및 탱크가 경미파공으로 이소알코올 약 5㎘가 해상으로 유출된 상황을 가정해 실시했다.
이소알코올이란 화재폭발의 위험성이 있으며 두통과 현기증, 혼수상태를 일으키는 물질로 C급 보호복을 착용해야하는 물질이다.
훈련은 화학물질사고대응정보 앱을 활용해 사고상황을 전파하는 것을 시작으로 유출물질 탐지 및 대응정보 전파, 경계구역 설정과 항행선박 통제, 추가 유출방지 및 확산차단, 유출물질 회수 및 제독, 폐기물 처리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으며, 경비정, 변산?위도파출소 연안구조정, 122구조대, 해양오염방제과 직원 약 20명, 선박 6척이 동원됐다.
부안해양경찰서 염해규 해양오염방제과장은 “해상에서 위험유해화학물질 운반선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사고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혹시 모르는 사고 발생에 대비해 관계기관 간 사고대응 협력체계와 현장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해양환경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부안=방선동 기자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