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트다운 6.12 북미정상회담
카운트다운 6.12 북미정상회담
  • 소인섭 기자
  • 승인 2018.06.1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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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6.12 북미정상회담의 당사자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0일(현지시간) 회담이 열릴 예정인 싱가포르에 도착하면서 의미있는 합의가 도출될 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 퀘백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를 다 마치지지도 않고 10일 새벽 싱가포르로 출발했다. 김 위원장이 탑승했을 것으로 보이는 전용기 ‘참매 1호’가 이날 오전 평양을 출발해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북미정상회담 조율을 위해 방북했던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무장관은 전날 북미 정상이 24시간 후 차례로 싱가포르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로이터 통신은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가 창이 국제공항에 나가 김 위원장을 직접 영접할 예정이라고 보도하는 등 정상들의 도착 예정을 전했다.

 회담이 임박하면서 싱가포르는 막바지 회담 준비로 분주한 모습이다. 김 위원장의 숙소인 세인트 리지스 호텔은 철통 경계에 들어갔고 주변 도로는 폐쇄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G7 정상회담 기자회견에서 이번 회담을 평화의 임무(Mission of peace)라고 밝히면서 “매우 잘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낙관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는 북미정상회담 상황을 긴장감 속에 주시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통상 월요일과 화요일에 주재하는 수석·보좌관회의와 국무회의를 제외하고 일정을 비웠다.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 정상회담 이후 후속회담 개최 가능성을 언급한 만큼 후속상황을 보기 위한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또 결과에 따라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체제의 밑그림이 달라질 수 있고 중재자 역할의 성패도 판가름난다.

 남관표 국가안보실 제2차장은 이날 싱가포르 출국에 앞서 가진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싱가포르에서 북미회담이 잘 진행되면 문 대통령의 합류 가능성이 있는가’란 질문에 “현장에서 상황을 대비하는 있는 것은 모든 상황에 대해 어떤 일이 일어나도 대응하는 체제를 유지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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