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선]81세 최고령 강광 정읍시장 후보
[6.13지선]81세 최고령 강광 정읍시장 후보
  • 특별취재단
  • 승인 2018.06.1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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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는 숫자에 불과합니다.”

 6.13지방선거 출마자 가운데 전북지역 최고령자인 무소속 강광 정읍시장 후보.

 1936년 9월생인 강 후보는 올해로 81세이지만 열정만큼은 30~40대에 뒤지지 않는다.

강광 후보는 ‘청년 강광’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선거운동복을 입고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100일 이상 오전 6시 30분부터 밤 8시 전후까지 유권자들이 몰리는 정읍시내 주요교차로와 시내중심지를 찾아 지지호소에 총력전을 펼치며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강 후보는 “100세 시대를 맞아 내 나이가 절대 많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제하며 “나이는 지혜와 경륜이다. 지혜와 경륜을 돈으로 살 수 없는 만큼 이같은 자산을 활용해 시민들이 잘사는 정읍을 만들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이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 3월초부터 현재까지 하루도 거르지 않고 하루평균 10시간 넘게 선거운동을 매진하고 있지만 체력의 한계를 느끼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후보는 이같은 비결에 대해 “젊은 시절부터 축구와 족구, 태권도 등으로 체력을 다져온 게 바탕이 된 것 같다”고 소개했다.

경찰 총경 출신인 강 후보는 “50년 이상 지속하고 있는 축구를 비롯해 족구, 마라톤, 태권도(공인 5단) 등을 통해 체력을 단련해 왔다”며 “건강한 체력이 나의 자산인 만큼 이를 토대로 시장에 당선되면 ‘살고 싶은 정읍, 살아서 행복한 서남권 중심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이는 강 후보가 민선 4기인 지난 2006년에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돼 4년간 정읍시정을 이끌었으나 재선에 실패해 당시 추진했던 사업을 마무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강 후보는 전북 최고령뿐만 아니라 최다 출마 경력도 갖고 있다.

 강 후보는 이번 선거를 제외하고 지난 1995년부터 국회의원 2번, 정읍시장 6번 등 총 8번의 선거에 출마해 지난 2006년 정읍시장으로 단 한 번 승리했다.

이번선거까지 포함하면 총 9번으로 선거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광 후보는 “당락 여부를 떠나 선거에 출마하는 것은 이번이 마지막이다”며 “선거에서 승리하면 정읍시 발전을 위해, 패배하면 지역 큰 어른으로 남아 현재 운영하고 있는 장학재단을 통해 인재육성을 위해 몸바치겠다”고 강조했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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