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농작물재해보험 가입하시고, 편안하게 농사지으십시오
벼 농작물재해보험 가입하시고, 편안하게 농사지으십시오
  • 최지훈
  • 승인 2018.06.09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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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훈의 공감농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은 6월, 전북 각지의 들녘에서는 농업인들이 모내기를 하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모내기 현장을 지날 때마다 농민들의 수고와 노력만큼 올 한해 풍년 농사를 기원해본다.

그런데 요즘 날씨가 수상하다. 초봄 꽃샘추위에 이어 5월 초순까지 계속된 이상저온 등으로 전북 과수농가에는 때아닌 비상이 걸리기도 했다. 2018년도 기상청이 발표한 여름철 기상전망에 따르면 올여름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한반도에는 장마이후 대기 불안정으로 몇 차례의‘태풍’이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올여름 국지성 집중호우까지도 빈발하는‘물 폭탄’을 전망한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또한 이 같은 기상청의 전망이 발표됨에 따라, 농업인의 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18년 여름철 농업재해대책을 수립하고, 농촌진흥청, 지자체 등 관련기관에 협조를 요청했다.

전라북도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곡창지대다.‘한 해 농사는 하늘이 내린다’라는 말이 있듯이 농업은 날씨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기상청이 발표한 것과 같이 태풍 등의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농산물의 수확은 줄 수밖에 없고, 농가는 수입이 줄고, 경영의 힘들어짐은 물론 지역경제 또한 어렵게 된다. 이에 따라 전라북도와 지자체는 농업인의 경영불안을 해소하고 소득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벼 보험 가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전북에서는 약 천개 농가에게 약 23억원의 벼 보험금이 지급되었다. 올해에는 관내 보험가입수확량이 높게 형성되어, 지급보험금이 크게 늘 전망이다. 올해 벼 보험에서 보상하는 병충해 항목 또한 늘어나서, 작년 익산 등지에서 큰 피해를 줬던 먹노린재와 깨씨무늬병도 작년에는 보상이 어려웠지만, 올해부터는 담보가 가능하다.

농작물재해보험은 정부에서 궂은 날씨에도 농업인이 걱정 없이 농사지으라고 평균 80%의 정책보험료를 지원해주는 정책보험이다. 즉, 농가에서는 전체보험료의 20%만 내면 가입이 가능하다. 농작물재해보험은 예측하기 어려운 대형재해의 유일한 대비책이자 농업인의 든든한 버팀목인 셈이다. 특히 벼 보험은 6월 29일까지 가입이 가능하니 피해 발생 전 가입 준비를 서두르는 것이 필요하다. 도내 농업인들은 가까운 전북지역 300여 개 지역농협 점포에서 자세한 상담 문의가 가능하며, 가까운 지역농협을 통해 가입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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