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독립영화관, 6월 첫째 주 신작 <밤쉘> 개봉
전주독립영화관, 6월 첫째 주 신작 <밤쉘> 개봉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06.0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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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쉘
 “어떤 젊은 여성도 매혹적으로 보일 수 있다. 가만히 서서 바보처럼 보이기만 하면 된다.” - 헤디 라머.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전주영화제작소 4층)에서는 6월 첫째 주 신작으로 배우이자 제작자, 그리고 과학자였던 헤디 라머의 삶을 다룬 <밤쉘>(Bombshell: The Hedy Lamarr Story, 2017)이 7일부터 개봉 상영되고 있다.

 <밤쉘>은 1940년대 할리우드를 주름잡았던 배우 헤디 라머의 끊이지 않던 스캔들과 오늘날 ‘와이파이’를 있게 한 그녀의 과학적인 발명을 조명한 아름답고도 지적인 다큐멘터리다.

 헤디 라머는 백설공주의 실제 모델이 되었을 만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이라 불리며 할리우드에서 사랑받는 배우였다.

 또한, 당시 여성 배우에게 주어지는 한정적인 배역에 한계를 느껴 스스로 영화를 제작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동한 인물이다.

특히, 어렸을 때부터 화학을 좋아했던 그녀는 오늘날 ‘와이파이’와 ‘블루투스’로 발전된 주파수 도약 기술을 발명하며 과학계에서도 큰 업적을 세웠다.

 <밤쉘>은 이러한 그녀의 업적을 재조명하며 배우이기 이전에 위대한 과학자였던 헤디 라머의 인생을 다시 되짚는다.

 화려하고 꿈 많았던 할리우드 데뷔 시절부터 곧 이어 찾아온 끝날 지 몰랐던 전성기까지.

 <밤쉘>은 영화 보다 더 파란만장했던 삶을 영위했던 그녀를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작품의 연출을 맡은 알렉산드라 딘 감독은 사회 전반적인 문제들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력을 가지고 다뤘던, 프로 다큐멘터리 감독이자 뉴스 PD로 활동했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로튼 토마토 지수 96%를 기록하고 전 세계 50여 개의 영화제에 초청되는 등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며 지금까지 많은 이들에게 작품성에서 인정을 받았다.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의 관람료는 5,000원이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홈페이지(http://theque.jiff.or.kr) 또는 전화(063-231-3377, 내선 1번)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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