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KTX 혁신역 신설 절대 반대”VS평화당 “뚜렷한 대안 제시하라”
민주당 “KTX 혁신역 신설 절대 반대”VS평화당 “뚜렷한 대안 제시하라”
  • 특별취재단
  • 승인 2018.06.0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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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와 이춘석 사무총장, 김병관 국회의원, 김영배 시장·도의원·시의원 후보들은 “KTX혁신역 신설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익산=문일철 기자
KTX전북 혁신역 설치를 놓고 민주당 김영배 후보와 평화당 정헌율 후보 간 날선 공방이 연일 강도높게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와 이춘석 사무총장, 김병관 국회의원, 김영배 시장·도의원·시의원 후보들은 7일 오전 익산시청 프레스센터를 찾아 “KTX혁신역 신설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홍영표 원내 대표는 “KTX혁신역 예비 타당성 조사 등과 같은 요구를 전국 지자체들이 하고 있지만 이중 20~30%정도만 통과 된다”며 “집권여당 원내대표로서 전혀 타당성이 없고 합리적이지 않은 사업을 정치적으로 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지방선거는 익산의 비전과 성장기반에 대한 정책선거가 이뤄져 익산이 더 발전될수 있는 생산적 선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춘석 의원은 “평화당이 KTX혁신역을 막고자 하는 진정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KTX혁신역을 신설하겠다고 공약한 전주시장 후보부터 설득시켜야 한다”며 “평화당 전주시장 후보에 대해선 한마디 언급조차 못하면서 익산에서만 논란을 부추기는 것은 구태정치의 부끄러운 민낯이다”고 주장했다.

김영배 후보는 “KTX혁신역 신설은 있을수도 있어서도 안될 일이며, 만약 익산시장에 당선되더라도 KTX혁신역이 신설되면 시장직을 사퇴하겠다”며 “이춘석 의원과 함께 KTX혁신역 신설 저지에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목소리 높혔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이춘석, 김병관 국회의원, 김영배 후보 등이 기자회견을 연 직후 정헌율 후보는 같은 자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김 후보는 정부가 KTX혁신역 신설에 대한 용역을 발주한 상황인데도 KTX익산역을 목숨걸고 지켜낸다고 했다”며 “김 후보는 현 상황에서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뚜렷한 대안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 4일 민주평화당 조배숙 국회의원과 정헌율 시장·도의원·시의원 후보들은 익산역 앞에서 KTX혁신역 신설에 대해 결사반대를 외치며 집중유세를 펼쳤다.

이날 박노엽·박종열·배승철 도의원 후보는 “KTX혁신역 신설에 대해 결사반대하며, 익산역을 지키겠다”며 삭발을 단행해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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