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문화로 청춘’ 김제 전통시장에서 공연
‘찾아가는 문화로 청춘’ 김제 전통시장에서 공연
  • 김제=조원영 기자
  • 승인 2018.06.0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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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일상에서 누구나 문화예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사)김제시 생활문화예술동호회는 어르신 동호인들이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내가 느낀 행복을 동세대 어르신들과 함께 누리며 공감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자 ‘찾아가는 문화로 청춘’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인 ‘찾아가는 문화로 청춘’은 2018 어르신 문화프로그램의 5개 세부 프로그램 중 하나로, 어르신들에게 문화예술을 즐길 기회를 제공해 적극적이고 주체적인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개인적 사회적 성취감을 추구할 수 있도록 돕고자 실시하는 것이다.

 5월부터 6월까지 전통 5일장 장날에 맞추어 진행되는 이 공연은 그 옛날 정겨웠던 장소이며 많은 추억과 이야기가 묻어 있는 전통시장에서 얼쑤덜쑤 장터음악회, 들썩들썩 장터음악회, 북적북적 장터음악회, 웃음만발 장터음악회, 소복소복 장터음악회로 총 5회에 걸쳐 공연과 체험, 시민노래자랑 등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시장에서 야채를 팔고 계신 한 아주머니는 부러운 눈빛으로 ‘그런 재주가 있는 분들은 참 즐겁겠어요’하시며 신나는 음악이 나오자 앞치마를 두른 채 흥에 겨워 어깨춤을 덩실덩실 추었다.

 한편 (사)김제시 생활문화예술동호회에는 남녀노소 계층구분 없이 함께 참여할 수 있으며 동호회 페스티벌, 지역교류, 사회공헌사업, 동호회 활동지원, 문화프로그램 지원, 지역 축제 참여 및 다양한 국가공모사업을 통해 시민이 1인 1기 문화예술 활동으로 행복한 삶을 추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2018년 5월 현재 음악, 전통, 무용, 공예, 서예, 미술, 문학 등 7개 분과의 84개 동호회, 1,490여 명의 회원이 네트워크를 이루어 회원 간의 친목과 실력향상을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김제시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어르신 동호인들이 모여 많은 시간 투자해 배우고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발표 기회를 만들어 자신감과 성취감을 끌어올리고, 그런 활동을 통해 회원 간 서로의 활동을 지지하며, 동 세대 어르신들에게 생활 속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여가를 즐겁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다는 동기부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발길이 뜸해 지는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도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이 접목되어 지역경제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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