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선]군소정당 후보들의 야심찬 포부
[6.13지선]군소정당 후보들의 야심찬 포부
  • 특별취재단
  • 승인 2018.06.0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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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 김현탁(좌), 녹색당 임준연(중), 녹색당 김선경(우)
거대 정당 후보들 틈에서 차별화된 공약으로 도전장을 던진 군소 정당 정치 신인들의 활약상이 돋보이고 있다.

민주당과 거대 야당들의 대립 구도 속에 이름과 공약을 알리기조차 쉽지 않지만 군소 정당 후보들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가지고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전북도의원을 선출하는 전주시 제10선거구에 출마한 노동당 김현탁 후보는 “우리 사회에는 기본 권리조차 못 누리는 분들이 여전히 많다. 이 점을 꼭 알리고 싶었다”며 출마 이유를 밝혔다.

26세로 도의원 후보 중 최연소인 그는 시의원 6선 의원 더불어민주당 최찬욱 후보와 맞붙게 돼 쉽지 않은 도전이 예상된다.

하지만 노동자들의 권리를 되찾겠다는 김 후보의 출사표에는 자신감이 묻어 있다.

특히 아르바이트 노동조합 전북지부에서 활동했던 김 후보가 내세운 공약은 아르바이트생과 여성, 성소수자 등 사회적 약자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

김 후보는 “촛불혁명을 거쳐 새로운 정권이 들어서 많은 변화를 예상했지만 개개인 삶은 아직도 그대로다”며 “임금체불과 최저임금 위반 행위 등 기본도 지키지 않는 사업장들이 여전히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근로기준법 파파라치 제도를 운영하고 감성노동자 실태 파악 및 심리상담 제도를 강화하겠다”며 “노동자, 특히 아르바이트생들의 정당한 권리를 되찾을 때까지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녹색당은 진안군 기초의원에 출마한 임준연 후보와 광역 비례대표 김선경 후보 2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임준연 후보 역시 이번 선거에서 당선을 자신하고 있다.

임 후보는 “3등 전략을 쓰고 있고 그에 맞게 운동 중이다. 현재까진 잘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한다.

임 후보는 기존 지역 정치구조의 잘못된 점을 바로잡겠다는 신념으로 출마를 결심했다.

임준연 후보는 “특정 정당이 독식해온 정치구조로 지역정치가 피폐화됐다”며 “무소속에서 민주당으로 갔다가 공천 탈락하면 다시 무소속으로 나오고, 진정한 정당정치가 무엇인지 묻고싶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민들과의 소통하는 의원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임 후보는 “비공개로 되어 있는 계수조정 과정을 공개하고 의회 발언을 미리 군민에 공개하는 등의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며 “매 회기 전에 정기적 공청화 또는 간담회를 통해 의견수렴도 일상화 하겠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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