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선]도지사, 일자리 공약 검증
[6.13지선]도지사, 일자리 공약 검증
  • 특별취재단
  • 승인 2018.06.0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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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 집무실에는 일자리현황판이 설치돼 있다. 대통령 업무 제1호로 명명하고 추진한 이 작업은 일자리가 경제의 목표이어야 함을 명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현대중공업과 GM 군산공장이 문을 닫게 되자 전북민심은 흉흉하다. 두 기업의 경제적·심리적 파급이 워낙 크기 때문이다. 정부차원서 GM공장 재가동을 검토해야 있다. 대기업이 주저 앉은 자리에 중소기업과 강소기업이 꽃 피우고 다양한 산업이 자리 잡아야 한다.
 
 ◆공약 서머리

 송하진-신재생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구축. 국가산업단지 조성. 4차산업혁명기술 결합 자율차 기반 조성. 탄소융복합산업 육성. 전북금융타운 조성. 여행체험산업 육성. 청년 직무인턴 운영.

 신재봉-완주에 수소차 국가산업단지 조성. 농생명 산업 특화 금융세터 건립. 탄소진흥원 설립. 아시아스타트농생명밸리 조성.

 임정엽-에너지 뉴딜 정책. 태양광·풍력 신재생에너지 메카 육성. 일자리 희망사다리 구축. 강소기업 육성.

 정의당-새만금 신재생에너지산단 조성. 준공무원급 일자리 창출. 수소연료전지차 산업 육성.

 민중당-새만금에 통일농업 전진기지 건설. 농기계 연구생상단지 건설. 종자연구소 설립. 농식품 제조산업 특화. 농축수산물 종합유통센터 유치
 

 ◆김동근-송하진 후보는 몇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인지 대한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지 않았다. 다만, 스마트 해양무인 통합시스템 실증플랫폼 구축, 농생명산업 생태계조성과 문화ICT융합 여행체험산업 육성 정책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으로 보인다. 일자리 목표가 설정되지 않아 일자리 창출에 대한 의지가 부족한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든다.

 신재봉 후보도 일자리 몇 개를 창출할 지를 제시하지 않았다. 다만 농생명 관련 산업에 특화된 금융센터 건립 및 금융기관과 기업유치 등 금융타운 조성, 아시아스타트농생명밸리 조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으로 보인다. 일자리 창출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가 설정되지 않아 일자리 창출에 대한 의지가 부족한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든다.

 임정엽 후보는 1만 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에너지 뉴딜 정책을 제시하고 있고 일자리 희망 사다리를 구축하여 기업과 구직자 연결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한다. 다만, 다양한 정책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방안을 제시하지 않아 이 정책이 제대로 실천되지 못했을 경우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권태홍 후보는 일자리 2만개 창출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 의지가 있어 좋아 보이나, 새만금 공사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새만금 신재생에너지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1만개 일자리 창출과 준공무원급 5천 개 일자리 창출 공약은 장기적인 계획으로는 검토 가능하지만 단기적인 일자리 정책으로는 실현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이광석 후보는 몇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를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지 않다. 다만 농업을 기반으로 전라북도 산업구조를 재편함으로써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농업 관련 산업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것은 한계가 있어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본다.

 ◆김남규-예전에 비해 일자리 공약의 비중이 작다는 것이 이번 도지사 후보들의 특징이다.

 송하진 후보는 일자리 공약을 별도의 항목으로 제시하지 않았다. 지역 경제 측면과 권역별 발전 전략 등을 기본으로 공약했기 때문이다. 일자리를 직접적으로 언급한 공약은 ‘농어업·농어촌 일자리플러스센터 운영’ ‘청년 직무인턴 운영’ 정도다. GM 군산공장 등의 폐쇄로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또다시 공약하는 것은 정치적 부담이 되었을 것이다.

 신재봉 후보는 ‘친환경 특산물 재배업종, 반도체, 컴퓨터, 의약관련 대기업 및 중소기업을 유치’를 일자리 공약으로 제출했다. 당과 협력해서 대기업 유치, 국고지원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원론적이고 형식적인 공약으로 판단된다.

 임정엽 후보 역시 별도의 항목으로 일자리를 언급하지 않았다. 일자리 관련 공약으로 볼 수 있는 것은 일자리 희망 사다리 구축, 어르신 및 경력 단절 주부를 위한 취업지원시스템 구축, 기업과 구직자 연결로 일자리창출, 1천 개의 마을기업, 100개의 청년농장으로 스마트농업지원 및 4차산업형 일자리창출 등이다.

 권태홍는 일자리 2만 개를 창출하겠다고 언급했다. 새만금 신재생에너지산업단지 조성으로 일자리 1만 개 창출, 4차 산업혁명·수소연료전지자동차산업 육성으로 일자리 5천 개 창출, 3대 지역혁신프로젝트로 역외유출 1조 원 방지 및 5천 개 일자리 창출 등이다. 일자리 수를 언급하고 세부 공약을 밝힌 후보는 권태홍 후보가 유일하다.

 이광석 후보는 노동부분 공약으로 노동부지사 도입, 노동조합 조직률 50% 달성, 공공부문 민간위탁 폐지, 사회서비스공단 설립, 교육공무직 차별 철폐, 비정규직 없는 학교, 건설노동자 관급공사 임금체불 방지, 원청 직접 지급 의무화, 이동노동자 쉼터 및 종합지원센터 설치 등을 내세웠을 뿐 별도의 일자리 공약이 없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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