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은 튀기지 않고 기름지지 않은 채식 위주로 이미 웰빙 바람을 타고 세계인의 밥상에 올려지고 있지만 아직도 국제적 인지도는 높은 편은 아니다. 맛이 너무 자극적인데다 거북스런 냄새가 난다는 단점이 지적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비빔밥은 외국인들의 입맛을 돋게하는 매력있는 음식이라는 외국 음식 전문가들로 부터 평가를 받고있다. 이번 파리의 문화행사를 통해 한식이 웰빙음식이라는 인식을 프랑스 사람들에게 더욱 심어준다면 음식강국의 대열에 들어설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전주는 음식창의도시다. 우리가 교민이나 한국관광객들을 상대로 음식문화를 펴나가는 것은 세계 외식시장에서 밀려 나는 것은 불보듯 뻔한 것이다. 사실 한식이 주춤하는 사이 일본은 현지인 입맛에 맞춘 음식개발로 시장을 일궈나가는 마켓팅 전략은 잘 알려진 일이다.우리도 음식 맛은 물론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와 서비스로 세계 외식시장을 찾아야 할 것이다. 또 우리 전통한지는 질기고 부드럽고 채색이 잘되는데다 가볍고 통풍이 잘 되는 천년보존이 가능한 장점이 있음은 잘 알려 져있다. 일본의 화지나 중국의 선지보다 월등히 나은 것은 이미 검증된 사실이다. 프랑스는 이탈리아.중국.일본 등과 함께 음식강국이다. 이번 비빔밥등 한식으로 프랑스인의 입맛을 사로잡아전주음식을 뿌리 내리도록 기대하는 바다. 그리고 한지 마켓팅도 성공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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