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순창읍 시가지 악취 해소 팔 걷었다
순창군, 순창읍 시가지 악취 해소 팔 걷었다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8.06.0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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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순창읍에서 발생한 악취 감소를 위해 발 빠른 대처에 나섰다. 사진은 순창군 환경부서에서 악취 포집검사를 하는 모습. 순창군 제공

 최근 발생한 순창읍 일부 지역의 악취와 관련 순창군이 주변 축사 등의 현장확인에 이어 줄이기대책을 내놓은 등 발 빠른 대처에 나섰다.

 순창군에 따르면 장명균 군수 권한대행 주재로 관련부서 과장과 계장 등이 참석해 지난 4일 악취발생 원인 규명과 해결책을 마련하고자 대책회의를 가졌다. 또 환경관련 부서에서는 악취가 심해진 원인에 대한 정확한 규명을 위해 순창읍 주변 축사 등을 찾아 폐수처리시설 가동 여부 확인에 돌입했다. 악취 포집 검사도 병행했다.

 환경부서에서 파악한 결과에 따르면 악취 발생장소는 복실리 오리농장과 인계면 퇴비공장 및 돈사 등 3곳으로 나타났다. 우선, 복실리 오리농장에서는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EM(유용미생물)을 사용을 하지 않아 악취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욱이 해질 무렵에는 해당 농가에서 순창읍 시가지 쪽으로 부는 바람 방향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으로 파악했다. 따라서 구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농장에 즉각 EM 활성수 살포와 농가 문 개폐시간 조정 등 행정지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군은 인계면 퇴비농장과 돼지우리에서 발생하는 악취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자 주변 순찰과 악취 포집 검사 및 사업장 작업시간 조정 요구 등의 조치도 끝냈다.

 하지만, 악취는 날씨와 바람 방향에 따라 영향권이 달라 발생원인을 찾기가 쉽지 않은 점을 고려해 악취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특히 여름철 악취 중점관리 사업장 지도점검에 나설 방침이며 수시로 야간순찰이나 사업장 점검, 악취 포집 검사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축산농가에 악취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줄 것과 EM 사용을 권장할 방침이다.

 장명균 군수 권한대행은 "군은 앞으로도 악취를 줄이고자 무인악취 측정기 2개소 설치와 EM 보급사용 의무화 유도, 악취 포집 후 초과 때 과태료 처분 등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악취 발생 사업장에 대한 야간 순찰 당화 등을 통해 악취를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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