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 바이오·의료 제조시설
새만금에 바이오·의료 제조시설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8.06.0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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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에 의료 제조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새만금개발청(청장 이철우)은 4일 군산 베스트웨스턴 호텔에서 ㈜풍림파마텍(대표 조희민)과 '의료용품 및 의료기기 생산공장 설립'에 관한 투자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 최정호 전북도 정무부지사, 김형철 군산시 경제항만국장, 임우순 한국농어촌공사단장, 조희민 ㈜풍림파마텍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새만금에 바이오·의료 분야 기업 유치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새만금도 고부가가치 산업인 바이오·의료 분야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해당 기업은 고령화 사회 도래에 따른 의료용품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투자처를 찾던 중에 새만금의 미래 발전 가능성을 높게 판단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풍림파마텍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새만금 산업단지 1공구 33천㎡에 178억 원을 투자해 60여 명의 신규 직원을 고용하고 의료용 포장 용기, 직접주입용 의약품 주입 기구 등의 의료용품 및 의료기기를 생산할 예정이다.

조희민 대표는 "전북의 자부심이자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이 될 새만금을 기반으로 의료기기 분야에서 세계 일류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청장은 "새만금이 첨단 바이오·의료 분야의 새로운 거점으로 발전하고 풍림파마텍도 새만금과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풍림파마텍은 1999년 군산자유무역지구에서 창업한 이후 주요 제약사와 병원 등 70여 개 업체에 의료용 주사기(직접주입용 의약품 주입 기구)를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 직접주입용 의약품 주입 기구 시장의 30%를 차지하는 강소 기업이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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