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길의 기억’이란 주제로 이뤄질 이날 기행은 전주 경기전 광장에서 시작해 전동성당, 풍남문, 행원, 전라감영, 가족회관(공보관), 객사, 서문(차이나타운), 박다옥, 이시계점, 전라북도로원표까지 돌아보는 여정으로 이뤄진다.
최명희의 소설 <혼불>과 전주부성 내 역사 깊은 유적을 살펴보고 <제망매가>의 배경이 된 전주의 옛길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기행의 강사로는 <전주편애>를 쓴 영화평론가 신귀백 씨로 그는 “전주는 손을 내밀면 닿을 거리에 의미 깊은 근·현대 건축물이 많다”면서 “이번 기행을 통해 전주 사대문의 위치와 전라북도 도로원표뿐 아니라, 우리 곁에 있는 문화유산에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전주부성 기행은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13일 오후 6시까지 선착순 30명을 대상으로 신청 접수를 받는다. 문의 063-284-0570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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