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일자리 창출 ‘드론’으로
전라북도 일자리 창출 ‘드론’으로
  • 김창수
  • 승인 2018.06.0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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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날 인류는 ‘모든 것이 연결되고 보다 지능적인 사회로의 진화’라고 명명되는 4차원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에서 살고 있다. 즉, 인공지능과 기술정보의 기반하에서 초지능, 초연결 및 융합을 통한 초거대 디지털 생태계의 환경을 창출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관심을 갖고 있는 드론(Drone)은 최일선 내지 최첨단 현장에서 초연결, 융합을 실현할 수 있는 장치로 무한 진화하고 있다.

 우리가 드론이라고 부르는 무인멀티콥터는 넓은 의미로는 무인항공기(UAV, 조종사가 비행체에 직접 탑승하지 않고 지상에서 원격조종하거나 사전 프로그램된 경로에 따라 자동 또는 반자동 형식으로 자율 비행하는 비행체)에 포함되며, 여러 개의 프로펠러로 하늘을 나는 비행체로서, 초기에는 정찰, 공격, 기만 등의 군사적 목적으로 개발되었으며, 조종사가 탑승하여 수행하기에는 위험하거나 부적합한 3D(Dull, Dirty, Dangerous) 임무를 수행하였다.

 과학기술의 진화로 센서나 GPS의 사용, 소형 경량의 동력원과 제어장치 및 탑재 임무장비의 개발, 그리고 스마트폰으로 모니터링하면서 비행하는 FPV(First Person View)가 가능해지면서 일반인들도 손쉽게 접근 및 비행이 가능해지면서 레저, 농약살포, 항공촬영, 조종교육 등에 급속히 대중화되었다. 지금은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고층 건축물의 감시, 토지측량 및 매핑, 택배, 기상 및 환경 관측, 수중 관측 등의 산업용뿐만 아니라 평창올림픽에서의 드론 쇼 등 문화예술 분야, 그리고 산불 감시 및 진화, 재난, 치안, 하천감시 등 공공분야 등 점점 쓰임이 확산하고 있다.

 이러한 드론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자 정부에서는 ‘26년까지 국내 드론시장 규모를 4.4조원으로의 신장, 기술경쟁력 세계 5위권, 사업용 드론 5.3만대 상용화, 그리고 일자리 17만 여개 창출 등을 목표로 ‘드론산업발전 기본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선적으로 3,700여대의 드론을 공공기관에서 사용토록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드론은 4차원 산업혁명의 선두주자로 산업체, 학교 및 연구소의 핵심 요인으로 인식되고 있다. 드론의 비행으로 수집되는 빅데이터를 분석, 활용함으로써 현 상태의 진단, 단기 및 장기 미래 예측과 대응 조치를 가능하게 하며, 인공지능 또는 사물인터넷과 결합하여 새로운 산업생태계를 가져다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6.13 지방선거운동이 한창이다. 광역단체장, 교육감, 기초단체장, 시·도의원 등 후보들의 공약과 정책들이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다. 전라북도가 중점 육성하고자 하는 농생명산업, 신재생에너지산업, 문화관광산업 등에 대하여 어느 후보든 ‘여당의 힘으로 잘하겠다’며 흥이 났다. 그러나 전북을 떠난 조선사업장과 떠나고 있는 자동차사업장의 수 만개의 관련 일자리가 언제 채워질까 만무하다. 이번 선거에서 필자는 ‘드론산업 육성과 교육’에 대한 이해와 사업 추진력을 가진 후보에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고 한다.

김창수<전북무인항공교육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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