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선]톡톡 튀는 캠프·유세차…김선효 후보
[6.13지선]톡톡 튀는 캠프·유세차…김선효 후보
  • 특별취재단
  • 승인 2018.06.0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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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색 캠프와 이색 유세차 등 톡톡 튀는 후보들이 유권자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기초의원 후보자만 9명이 등록해 치열한 경쟁 구도가 형성된 전주시 나선거구는 4명을 뽑는 다인 선거구다. 이 가운데 김선효 민주평화당 후보의 선거 캠프는 전국에서 보기 드문 단출한 캠프다.

 김 후보는 특히 가족 캠프를 구성했는데 아버지 김학득 씨가 사무장을 하고 어머니 최연희 씨도 동참했다. 동생 김준기 씨는 김 후보가 미혼이어서 남편 역할을 할 수 있는 선거운동원에 등록하고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한다.

 선거사무실은 캠핑장 같다. 사무실에 아예 숙소를 차린 김 후보는 텐트를 치고 부모와 숙식을 한다. 3~4인용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한 것은 예비후보자 등록부터다.

 멀쩡한 집을 두고 ‘야영’을 택한 것은 새벽부터 시작하는 자리다툼 때문이다. 기초의원 뿐 아니라 단체장과 교육감, 도의원, 비례 등을 포함하면 출마자는 수십 명에 이른다. 실제 예닐곱 후보의 유세장이 되곤 하는 꽃밭정이 네거리의 아침풍경은 별반 낯설지 않다.

 김 후보는 유모차에 동력을 가미한 전동 유모차를 유세차로 활용해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다. 보통 유세차 제작비용은 보통 700만 원에서 LED를 장착하면 1천700만 원까지 드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김 후보의 유모차 유세차 제작비용은 50만 원에 불과하다. 전동 유모차로 저비용 고효율 정치를 확인해 준 셈이다. 김 후보는 다른 유세차에 비해 독특한 캐릭터를 자랑하고 골목을 누비며 주민과 대화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소통하는 후보’란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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