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실패의 차이
오만과 실패의 차이
  • 김철규
  • 승인 2018.06.0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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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더불어 민주당은 국민지지율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형국이다. 그러나 국민의 심판은 현명하다. 민주당의 모든 정책들이 국민의 마음에 쏙 들어서가 아니다. 촛불민심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만들어 낸데 대한 국민의 보상이다. 취임 1주년이 지나면서 국민의 볼멘 목 소리도 터질듯 한 한계를 가져온 문제도 없지 않았다.

 그러나 보수정권들의 억겁이 판을 치는 세상을 겪었기 때문에 이제는 “사람다운 사람, 세상다운 세상, 사람이 먼저다”는 등 인간의 가치를 누릴 수 있다는 세상을 맞은데 따른 포근함의 발로가 아니겠는가 싶다. 1년이 지나는 과정에 평소 민족의 염원인 남북통일과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이요, 38선이 무너지고 평화와 번영이 넘실거리는 한반도를 만들어내자는 의지를 갖고 살아온 문재인 대통령이다. 문대통령은 통 큰 정치를 통해 지긋지긋한 안보정치를 평화정치로 이끌어 내자는 정치철학을 실천해 보이고 있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 위원장과 <판문점 선언>을 통해 양쪽 고위급 회담, 군장성급회담, 적십자회담 등 그야말로 남북한은 평화와 번영, 남과 북이 있을 뿐이지 적대 적을 완전 소멸시키는 단계에 다다르고 있는 게 현실이다. 또한 세계사적에 커다란 획을 긋는 북미간의 협상은 비핵화의 영구말살과 나아가 남 북 미 3국의 종전선언, 북한의 체제보장 등 피스톨 돌아

 가듯 한다. 이와 관련해 확실한 운전자 론에 의한 주도적 국제정치의 심볼 역할을 하고 있음에 국민들은 더불어 민주당에 튼튼한 울타리 역할을 잘하라는 격려와 믿음을 주고 있다는 사실에 올바로 직시해야 한다.

  이번 6.13지방선거는 문대통령에 대한 평가와 21대 총선에 집권여당으로서의 제 기능발휘를 할 수 있을 의석확보여부가 판가름 난다. 집권여당이면서도 의석 부족에서 오는 비참함은 문 대통령이나 더불어 민주당이 어떤 처지에 있는지는 불문가지이다. 그만큼 중차대한 6.13지방선거이다.

  물론, 야권의 올바른 지적과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트집 잡기 라는 비난도 만만치 않다. 이쯤이면 국민들의 마음이 어디에 있는가를 헤아려야 한다. 마치 더불어 민주당 공천이면 무조건 당선이라는 셈법은 국민의 권리행사에 김치 국부터 마시는 꼴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현재 더 민주당 공천자들은 너나없이 국민의 마음에 파고들어 고개 숙이고 겸손과 자기적 정치소신에 따른 지역발전의 기수가 되겠다는 겸허한 자세 속에서 6.13선거를 치를 각오부터 세워야 한다. 이제 10여일 밖에 남지 않았다. 오만함은 곧 실패의 어머니라는 사실을 염두에서 떠나보내면 안 된다. 모두는 지방발전과 나라발전, 그리고 모처럼만에 “사람이 먼저”라는 진정한 민주주의 국가건설에 앞장서자는 것이다. 따라서 큰 틀에서 남북의 평화협정으로의 발돋움은 국민의 염원이라는 사실에 입각하여 문재인 대통령의 정치철학이 실현되도록 한 알의 씨앗이 되겠다는 각오는 곧 자신들의 정치철학이기도 할 것이다. 나의 승리가 아니라 민주주의 승리로 문 대통령 국정운영의 바로미터의 주인공이 되도록 해야 한다. 오만의 셈법은 자살행위이다.

칼럼이스트 김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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