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용진읍, 3년째 이어진 ‘사랑의 쌀’ 모내기
완주 용진읍, 3년째 이어진 ‘사랑의 쌀’ 모내기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18.05.3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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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 용진읍 이장협의회가 3년째 직접 농사를 지어 쌀 나눔 행사를 이어나가고 있다.

 31일 용진읍 이장협의회는 이웃을 위해 전달할 ‘사랑의 쌀’ 모내기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벼농사를 시작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사랑의 모내기는 그동안 완주군 행정복합타운 예정부지에서 이뤄졌다.

 하지만 본격적인 사업추진으로 인해 여의치 않게 되자 이장단은 다른 경작지를 물색, 용흥리와 구억리에 약 8264㎡(2500평)의 새로운 경작지를 구했다.

 토지주는 행사 취지에 공감해 흔쾌히 승낙했고, 이장협의회는 1년간의 농사로 얻은 결실을 이웃을 위해 나눌 예정이다.

 이번 모내기 행사에는 부녀연합회, 새마을지도자회, 용진농협, 용진신협 등 관내 기관사회단체가 함께 했으며, 올해 연말에는 4,000kg 정도가 수확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현봉 사랑의 쌀 나눔 추진위원장은 “올해도 어김없이 사랑의 쌀 재배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이장협의회를 비롯해 많은 주민들의 협조가 있었다”며 “앞으로 사랑의 쌀이 결실을 맺을 때 까지 정성껏 관리해 연말 이웃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의 쌀 행사는 매년 연말이면 읍사무소에 쌀을 기부하는‘얼굴없는 천사’의 선행을 본받아 시작됐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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