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잔류농약 무료 검사 사업은 통상적으로 농산물 시료 1점당 13만원 가량이 소요되나 순창군 친환경농업연구센터에서 직접 수행해 1억여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또 지난해 개원한 친환경연구센터의 농업환경과 농산물 안전성 분석연구실 기능 강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 무료 검사는 농산물 안정성 검사를 희망하는 농가 또는 친환경농산물 인증기관은 농산물 1kg을 채취한 후 순창군 친환경농업연구센터 농산물안전성분석실로 의뢰하면 된다.
더욱이 친환경농업연구센터는 잔류농약 검사 관련 전문인력을 확보한 상태다. 또 모두 320가지 성분의 잔류농약을 분석할 수 있는 기체크로마토그래피 등 90여종의 첨단 장비까지 구축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체계도 갖췄다.
이밖에도 7개월 동안의 시험 운영기간을 거쳐 오류확률도 확실하게 없도록 했다. 특히 친환경연구센터에서는 내년 1월부터 농약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가 전면 시행됨에 따라 농업생산 현장에서 관행적인 농약사용과 미등록 농약사용 탓인 부적합 농산물 생산을 미리 방지하는 교육 및 현장컨설팅도 병행할 계획이다.
순창군농업기술센터 송창훈 연구개발계장은 “이 사업은 친환경 농가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친환경 농산물 신뢰성 향상에도 보탬이 될 전망”이라며 “많은 분이 신청해 혜택을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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