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선]압도적 지지 송하진, 4년 전 환상 득표율 지킬까
[6.13지선]압도적 지지 송하진, 4년 전 환상 득표율 지킬까
  • 특별취재단
  • 승인 2018.05.30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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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지사 선거 여론조사에서 현직 송하진 후보가 독주하는 모양새인 것이 확인됨에 따라 4년 전 득표율을 넘어설지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김춘진 예비후보와의 당내 경선부터 이번 여론조사까지 과반 이상 지지율로 상대 후보를 압도해 6.13 지방선거 승리가 한층 더 가까워졌다는 성급한 진단도 나온다. 하지만 열이틀 간의 본 선거를 남겨뒀다.

 송 후보는 이번 여론조사에서 60%를 얻어 절대적 지지층을 과시했다. 지난 선거에서 송 후보는 70% 가까운 득표(69.23%)로 당선됐다.

 당시 선거는 3당 경합 형태였다. 당시 상대는 새누리당과 통합진보당. 하지만 이번 선거는 다섯 후보가 진검 승부를 겨루고 있다. 당의 색깔과 인물도 조금 달라졌다. 새누리당은 자유한국당(신재봉 후보)으로 옷을 갈아 입었고 당시 통합진보당 이광석 후보는 민중당으로 다시 출마했다. 정의당(권태홍 후보)이 가세했고 민주당과 세를 나눠 가진 민주평화당(임정엽 후보)이 강하게 추격하고 있는 양상이다.

 4년 전 세 후보에서 다섯 후보로 유권자의 선택폭이 다양해진 만큼 표 결집은 4년 전과 같지 않다.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은 수치다. 이에 따라 송 후보가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뛰어넘고 더불어민주당 바람을 제대로 타면서 지지층을 넓혀갈지, 아니면 60%대 벽을 지켜 내지 못할지 큰 관심사다.

 매머드급 선대본부를 구축한 송 후보는 자신의 선거뿐 아니라 민주당 단체장 선거전을 돕고 바람을 키우는 키플레이어 역할을 해야 한다.

 송 후보를 제외한 다른 후보들의 선거전도 볼만하다. 평화당 임정엽 후보는 송 후보를 원포인트 표적 삼아 집요한 공격을 진행중이다. 완주군수를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지난 전주시장 선거에서 시민들에게 이름을 각인한 나머지 이름값을 높이고 있다. 정의당 권태홍 후보는 지역과 중앙당서 활동한 인물로 도민에게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심상정 당 대표가 “우리 당의 에이스다”고 할 만큼 신임하고 있다. 농민운동을 오래 해 온 민중당 이광석 후보는 농업전도사를 자처하고 있어 송 후보의 ‘삼락농정’ 표심을 얼마나 깎아내릴지 관심이다.

 이에 따라 자신과 기초단체장 선거를 함께해야 하는 송 후보가 다른 후보들의 추격을 따돌리며 60% 득표선을 지키거나 그 이상을 득표할 수 있을지 큰 관심이다.

전북도민일보사를 비롯하여 전라일보, 전주MBC, JTV 전주방송이 공동으로 여론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월26일부터 28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이며,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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